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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5일부터 한 주 동안 전남 강진의료원 ‘음압격리병실 확충사업’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신항 항로 연장 및 증심준설공사’ 등 62건에 3천944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한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 주간입찰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집행하는 62건 중 56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 1천790억원 상당(45%)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이 34건(610억원)이고,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가 22건(1천180억원)이다.

계약방법별로는 적격심사 57건(2925억원), 종합심사 5건(1019억원)으로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도 9건 808억원, 경기도 4건 682억원, 충북도 10건 498억원, 그밖의 지역이 39건 1천956억원이다. 광주시는 1건(광주농성초교 그린스마트 스쿨 개축 소방공사) 11억8천만원, 전남도는 해남읍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 8건 120억원이다. 인천신항 항로 연장 및 증심준설공사는 350억원을 들여 준설작업, 부대공 설치 등을 진행하는 공사로 종합심사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