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면은 수돗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임자면은 최근 강수량 감소로 가뭄이 장기화 됨에 따라 물 부족을 피부로 직접 체감하기 위해 부동상수원지에서 이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장회의에서는 부동상수원지의 수위를 눈으로 확인하며 가뭄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위한 ‘수돗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껴야 삽니다”란 절박함이 묻어나는 현수막 문구에서 알 수 있듯 현재 임자면의 누적 강수량은 645㎜로 국내 평년 강수량의 48%에 불과한 실정이다.

살을 에는 듯한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장회의 후 임자면 이장단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식당가를 직접 방문, 물 절약 홍보 전단지를 배부해 가뭄의 심각성을 알렸다. 수도꼭지 수압 조절, 설거지 할 때 받아서 하기 등 물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재 임자면은 물 절약 마을 방송 송출, 현수막 게첨, 개별 문자 홍보 등 가뭄 장기화에 따른 비상 급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이 필요한 실정이다.

박치혁 면장은 “가뭄 극복을 위해서는 작은 생활습관부터 시작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므로 물 절약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가뭄 해소시까지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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