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나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단단한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은 소변의 칼슘과 인산염 혈증 요산 농도가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염분 섭취가 많거나 기온 상승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증가해 요로결석을 유도한다. 

요로결석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으며 5년내 재발률이 높다.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신장 기능을 저하시킨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만큼 출산과 급성치수염을 포함해 3대 통증질환으로 꼽힌다.

요로결석의 예방은 칼슘 축적을 막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엘앤에스 비뇨기과의원 이석재 원장[사진]에 따르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오렌지, 레몬, 귤, 자몽 등 구연산 함유 식품도 도움된다. 

이 원장은 "요로결석의 5~10년내 재발률은 50%로 자각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아울러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복부 촬영 등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구토와 메스꺼움, 옆구리 통증, 빈뇨와 절박뇨, 잔뇨, 혈뇨 등의 증상이 한개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염증으로 고열과 오한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요로결석이 있는 상태에서 격한 운동을 하거나 충격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혈뇨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지속될 경우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혈뇨는 방광암뿐 아니라 요로결석, 요로감염, 요로종양, 요로손상, 전립선비대증 등 암 발생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심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정체된 소변에 세균 감염이 발생해 신우신염까지 발생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발생 부위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 결석 등으로 나뉜다. 치료법은 과거처럼 피부 절개와 마취, 입원하지 않고 결석만 파괴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이용한다.

이 원장은 "요로결석 내시경 수술시에는 마그네틱 앤 스파크 갭 타입(magnetic & spark gap type) 쇄석기 URS, 홀뮴레이저, 방광내시경 등이 필요하다"며 "병원 선택 시 이러한 첨단 의료장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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