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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및 UN 세계 협동조합의 해 10년 기념행사 열려
  • 2022.12.03 11:18
  • by 이진백 기자
▲ "더 넓고 더 깊은 협동의 바다로"...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및 UN 세계 협동조합의 해 10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더 넓고 더 깊은 협동의 바다로"...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및 UN 세계 협동조합의 해 10년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09년 12월 UN(국제연합) 총회는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기능이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같은 현행 자본주의 체제의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비전으로 판단한 것이다. UN과 ICA(국제협동조합연맹)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협동조합의 설립과 성장, 각국 정부의 관련 법제 구축을 유도하려는 취지로 세계 각국에 협동조합 관련법과 제도를 '협동조합기본법'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그해 국내에서는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협동조합기본법'이 1월 제정되고 동년 12월 그 법을 시행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협동조합 시대를 열었다.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10년 국내 협동조합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후 10년이 흐르는 동안 협동조합 분야는 기본법에 따른 협동조합 수가 2만 3748개, 사회적협동조합 수가 460개(2022년 11월 30일 기준) 등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약 3천여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1년 새 협동조합 수가 약 60배 증가하기도 했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부터 10년이 지난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및 UN 세계 협동조합의 해 10년 기념행사'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전국협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더 넓고 더 깊은 협동의 바다로'라는 슬로건 아래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0년을 되돌아보고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0주년 기념행사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강은미·배진교 국회의원(정의당)·협동조합·학계·유관기관 이해관계자 등 100여 명의 협동조합 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 기념식에서는 좌담회를 통해 협동조합기본법 시대 10년을 회고하고, 협동조합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2부 기념포럼에서는 '협동조합이 쏘아 올린 변화의 신호탄', '협동조합의 도전 미완의 퍼즐 & 미래의 상상' 등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뤄졌다. 3부는 '더 넓고 더 깊은 협동의 바다로' 기념선언 채택 및 발표로 진행됐다.

박강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상임대표는 "협동조합은 공동의 이해를 추구하는 중도이념의 경제방식이다. 그러나 사회적경제라고 통칭되면서 오해와 편견을 받고 있다. 협동조합은 어느 정당과 관계없이 협력해 우리 사회를 더 밝게 만드는 것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많은 분들이 협동조합을 있는 그대로 합리적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협동조합이 한국사회에서 인정받고 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는 개회사를 전했다. 

아리엘 구아르코 국제협동조합연맹 회장은 축하 서신을 통해 "협동조합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을 전 세계 정부가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우리는 협동이 행복한 삶, 평화, 사회적 포용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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