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정상회담에 비판 여론이 거센데요. 전교조도 동참했죠.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정당한 노조 활동이 아니다”라며 태클을 걸었습니다.

- 27일 전교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전교조에 “정당한 조합활동 관련 협조 요청”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는데요.

- 전교조가 같은달 22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의 굴욕외교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문제삼았습니다.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공문을 보낸 것이죠.

- 전교조는 “협박성 공문”이라며 비판했는데요. 7년간 전교조를 공문 한 장으로 법외노조로 내몰았던 과거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 전교조는 “노동부가 전교조의 성명서 발표에 정당한 노조활동을 운운하는 공문을 보낸 것은 전에 없던 일”이라며 “교원노조법을 빌미로 정당한 노조활동을 침해하는 것은 노동부”라고 꼬집었습니다.

구리 건설현장 하청노동자 추락사

- 경기도 구리의 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가 7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45분께 별내역 지웰 에스테이트 1차 공사장에서 신영건설 50대 하청노동자 추락사가 발생했는데요.

- 사고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실에 가설치된 철근을 절단한 뒤 고철 반출작업 중 지상 1층 엘리베이터실 개구부에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 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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