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1월 KBS WORLD '스테이지W'의 진행을 맡아 무대에 올라 올블랙 수트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시계를 매칭해 시선을 사로잡았던 아이돌이 화제입니다.
특히 그의 시계는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잘 살렸습니다. 이 시계는 '파텍 필립' 노틸러스5719/1G-001 모델에 다이아몬드를 추가 세팅한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화이트 골드 소재에 8.68 캐럿 다이아몬드 1675개가 브레이슬릿까지 시계 전체를 장식한 게 특징입니다.
이 아이돌은 보이그룹 GOT7의 태국멤버 뱀뱀입니다. 뱀뱀은 시계 컬렉션에 5억원대 손목시계를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세팅 안 된 기본 모델은 출시가가 6000만원대지만, 공급량이 매우 적어 리셀 마켓에서는 최대 1억원에 거래됩니다. 다이아몬드가 추가 세팅된 모델은 평균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국인 뱀뱀, 호텔 빌려줄게
이승기의 부재 속 '집사부일체' 시즌2가 막을 올린 가운데 새 멤버 뱀뱀이 통 큰 배포를 자랑했습니다. 지난 1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시즌2에서는 이대호와 뱀뱀이 새 멤버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새해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지 않냐. 제작진과 멤버들 다 같이 파이팅을 하고 넘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멤버 은지원, 양세형, 김동현, 도영을 만나기 전 이대호와 뱀뱀은 상호 간 먼저 만남을 가졌습니다. 뱀뱀은 이대호를 보자마자 "왜 이렇게 크냐"고 물었고, 이대호는 "왜 이렇게 잘 생겼냐"고 화답했습니다.
이대호는 또 뱀뱀에게 "왜 이름이 뱀뱀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뱀뱀은 "어머님이 지어주셨다"고 답했습니다. 제작진은 뱀뱀에게 "만약 우리가 태국에 가면 무엇을 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뱀뱀은 잠시 고민하더니 "숙박비?"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은지원이 스태프들을 가리키며 "여기 전부 다?"라고 묻자 뱀뱀은 "한 층 정도 빌리면 되지 않겠냐"고 쿨하게 밝혀 제작진을 설레게 했습니다. 이대호는 그런 뱀뱀을 향해 "태국에서 좀... 부자인 모양이다"고 조심스럽게 물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뱀뱀은 남자그룹 GOT7의 멤버입니다. GOT7은 데뷔당시 JYP소속으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소속사는 워너그룹뮤직입니다.
태국 공항 마비될 정도
뱀뱀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통해 태국에서의 입지를 보여줬습니다. 지난2016년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는 갓세븐의 멤버 뱀뱀의 고향인 태국 방콕을 찾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뱀뱀이 태국 팬들의 환대에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 제작진은 태국 공항을 들썩이게 한 그룹 갓세븐 뱀뱀의 인기 인증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번 여행의 호스트로 나선 뱀뱀은 팀 동료 잭슨을 비롯해 미카엘 아쉬미노프, 알베르토 몬디,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등을 데리고 태국 공항을 찾았습니다.
당시 공항 안에는 뱀뱀과 잭슨을 보러 온 수천 명의 현지 팬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고, ‘내친구집’ 사상 최다 인파가 몰린 광경에 친구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때 태국 여행을 통해 처음 프로그램에 합류한 안드레아스는 마치 자신의 팬들을 만난 것처럼 갓세븐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고, 실내임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남다른 행동으로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에 알베르토는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그를 놀렸고, 친구들은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서야 겨우 공항 밖으로 빠져 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태국 출신 아이돌 뱀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친구들은 저마다 놀라움을 표했고, 잭슨은 “홍콩에 갔을 때 내 팬은 3명뿐이었다”며 자국민들의 홀대에 서운했던 기억을 털어놔 웃음을 줬습니다.
아빠없이 짊어졌던 짐
다소 엉뚱하고 귀여운, 그래서 약간 철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뱀뱀. 하지만 알고 보니 어깨에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 씩씩한 청년이었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방송된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 친구 집')에서는 갓세븐 뱀뱀의 모국인 태국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뱀뱀은 멤버들을 자신의 고향 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뱀뱀의 집을 본 멤버들은 "이 집이 어머니께 사드린 집이냐"고 질문했고, 뱀뱀은 "맞긴 한데, 아직은 몇 달 더 돈을 내야 한다. 은행 집이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뱀뱀이 처음부터 의젓한 아들은 아니었다고합니다. 어머니는 "어릴 땐 뱀뱀이 하루 종일 게임만 해서 걱정이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춤을 배우게 했는데, 그 후로는 게임을 하지 않고 춤에 빠지더라"고 회상했습니다. 뱀뱀은 "어릴 때 형과 누나들을 제치고 비 커버 댄스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뱀뱀은 "그 때 대회를 본 JYP 관계자가 오디션을 제의했고, 연습생 신분으로 한국에 가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같은 멤버 잭슨은 "뱀뱀의 가족을 존경한다. 어머니 혼자 4남매를 이끌어오신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뱀뱀의 아버지가 뱀뱀이 아주 어렸을 적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이에 뱀뱀은 "괜찮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뱀뱀의 어머니는 "뱀뱀은 그때 겨우 3살이었다. 당시에는 4남매 모두 너무 어렸다"고 털어놨습니다. 어머니 혼자서는 분명 감당하기 힘들었을 무게, 그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진 건 뱀뱀이었습니다. 뱀뱀의 어머니는 "우리 가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뱀뱀이 혼자 너무나 많은 일을 하는 것 같다"며 "그 또래 아이들은 친구들과 재밌게 보내야 하는데 어린 시절의 추억이 없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