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경닷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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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송중기의 재혼 소식 이후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이 누리꾼으로부터 지적받고 있습니다.

김동성 인스타그램
김동성 인스타그램

송중기는 최근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공개 열애를 인정했고, 교제를 밝힌지 한 달만에 두 사람은 결혼과 임신 사실을 팬카페를 통해 전했습니다.

송중기 팬카페, 뉴스앤미디어
송중기 팬카페, 뉴스앤미디어

많은 사람들이 송중기의 재혼을 응원하고 있는 한편, 김동성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송중기의 재혼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캡처해 '잘 보고 있남? 재혼남. 형 말 듣고 잘 따라와라 #슬기로운 재혼 생활'이라는 문구를 함께 게재했습니다.

더커뮤니티,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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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슬기로운 재혼 생활'이라는 문구가 재치있다, 어떻게 보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이혼과 재혼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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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결혼과 임신 사실을 밝힌지 단 하루만에 "굳이 숟가락 얹을 필요가 있냐"는 주장입니다.

이제 막 결혼 생활을 시작할 부부에게는 축복과 덕담을 하기에도 바쁜 시기에 과연 김동성의 이런 조언이 필요할까 하는 것입니다.

재혼남을 위한 조언 아끼지 않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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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두 번 거머쥔 김동성은 1980년생으로 현재 44세입니다.

김동성은 전처와 2004년 결혼해 2018년 이혼했습니다. 전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그는 지난해 5월 안민정과 재혼했습니다.

김동성 인스타그램
김동성 인스타그램

그가 송중기를 향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주목받으면서, 최근 김동성이 아내 안민정과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업로드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김동성은 "재혼 애송이들아 잘 들어라. 사랑받는 남편이 되려면 추워도 야외에 나와서 릴스 찍을 때 즐겁게 해야한다"며 안민정과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한 것입니다.

이에 김동성은 "주말에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냈으면 월요일 활기차게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화목한 시간 보내도록"이라며 재혼남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민정 인스타그램
안민정 인스타그램

평소 아내와 촬영한 릴스(짧은 길이의 동영상)를 자주 게시하는 김동성은 가정법원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안민정 인스타그램
안민정 인스타그램

그는 "형 오늘 끌려나와서 가정 법원 왔다"며 운을 뗐고, "첫사랑 이야기하다 갑자기 밥먹으러 나가자며 여기로 데리고 오더라", "너희는 첫사랑 이야기 하면 절대 첫사랑 같은 거 없다고 딱 잘라 말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재혼이더라도 우리의 첫사랑은 지금 와이프님이라고 말해라. 그래야 형처럼 가정법원 안 끌려온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성 인스타그램
김동성 인스타그램

평소 결혼생활을 담은 사진 및 영상에 김동성과 자주 출연하는 아내 안민정은 온라인으로 과일 판매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민정 또한 김동성과 마찬가지로 돌싱이며, 김동성과는 어린시절부터 알던 사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김동성은 택배 파업 시기에 안민정과 함께 '농산물'이라고 적힌 과일 박스를 들고 배달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안민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과일팔이를 하고 있지만 정말 매출에 비해 남는 게 없는 장사"라며 "지금 저희는 어머니와 형님을 모시고 있기에 힘들게 살고 있다. 어찌 보면 세 집을 과일팔이로 먹여 살려야 하는 입장이 돼 너무 힘들다"라고 사정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양육비 주지 않아 '배드파더스' 등재돼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안민정은 위의 글을 게시하면서, 김동성이 전처에게 양육비를 보낸 인증사진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성은 전 아내와 이혼하면서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실명과 이름이 노출된 바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배드파더스'란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양육권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부모'의 얼굴과 신상 (이름, 거주지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김동성은 사이트에 26번으로 등재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김동성의 전 아내인 이 씨가 먼저 이혼 소송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는 김동성의 빈번한 외도와 가정 폭력을 견딜 수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 씨에게 돌아가면서 김동성은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원씩 지급하기로 합의됐지만, 이혼 1년만에 김동성은 아예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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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김동성이 애인에게 230만원 상당의 코트를 선물하고, 애인과 골프를 치러 다니거나 외제차를 애용하는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김동성은 수면제를 복용하고 의식이 흐릿한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당시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사실과 맞물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이후 김동성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현부인 안민정과 함께 출연해 재혼을 준비하고 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당시 프로그램에서 김동성은 양육비 논란에 대해 "월급 300만원 중 200만원을 계속 양육비로 보내줬다"며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안민정 역시 양육비 문제에 관해 "김동성 씨는 이혼 후 1년 6개월 가량 양육비로 들어간 돈이 약 8~9천만 원 정도다. 그럼에도 공인이라는 이유로 배드파더스에 등재되고 그 꼬리표는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깜짝 놀랄 내연녀 리스트

한겨레, 뉴스1
한겨레, 뉴스1

김동성은 양육비 논란이 있기 전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와 교제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김동성이 전 아내와 결혼 생활을 할 당시 장시호와 외도를 했고, 장시호는 자신이 계획 중이던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련된 사업 중 하나인 강릉시청의 감독직으로 김동성을 추천했지만 김동성이 이를 거절하면서 장시호와 헤어지게 되고 빙상계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동성은 당시 공무원이 감독직을 제안한 것이 찜찜해 거절했다고 밝혔고, 이후 해당 감독직은 방송인 손담비의 남편이기도 한 전 쇼트트랙 선수 이규혁이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동성과 장시호는 2015년 교제 당시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나와 최순실의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고도 전해졌습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허프포스트코리아

또한 김동성은 친모를 청부 살해하려고 했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중학교 교사 임씨와도 내연관계였다고 합니다.

임씨는 당시 혐의가 밝혀지고 항소심 공판에 참여했을 때 "당시 김동성을 향한 사랑에 빠져 있었고,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물을 없애야겠다고 비정상적으로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우먼센스
우먼센스

임씨의 변호인은 "임씨가 '내연남'이라고 불리는 인물에게 푹 빠져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성과 임씨는 스케이트 코치와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동성은 임씨가 처음부터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임씨는 1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2억 5000만원의 외제차 등 총 5억 5000만원에 달하는 선물을 김동성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진 후 김동성은 전 아내와 이혼했고, 임씨는 김동성과 함께 살 목적으로 집을 구하러 다니며 목돈이 필요해져 재력가인 모친을 살해해 달라는 청부를 하게 된 것입니다.

임씨의 살인청부 혐의는 김동성과의 외도를 의심했던 임씨의 남편으로부터 들통났습니다.

채널A 사건상황실
채널A 사건상황실

하지만 이후 김동성은 채널A '사건상황실'에 출연해 임씨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으며, 인사만 하고 지내던 사이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사건상황실
채널A 사건상황실

자신이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은 팬으로서 주는 선물이라고 해서 받은 것 뿐이라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송중기를 향한 김동성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선 넘은 조언이다", "관심종자 같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조언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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