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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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영이 입대를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진영은 군입대 관련 질문을 받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박진영은 군입대를 앞둔 소감으로 “사실 싱 숭생숭합니다. 선배님들도 다 갔다 오셨고, 남자는 가야 하는 거면 마음 편하게 갔다오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영은 이번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반삭을 한 뒤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반삭 스타일을 보고 ‘군대 가냐’고 연락이 오더라. ‘아직 아니야. 연락 하자마’라고 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군대 가기 싫어요.."박진영, 통보 받았다

 

갓세븐 박진영
갓세븐 박진영

지난달 11월 2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박진영의 정확한 입대 날짜는 아직 미정이나,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입대를 앞둔 박진영은 그 전까지 영화 홍보 및 드라마 촬영, 솔로 앨범 발매 등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예정입니다. 솔로 앨범은 내년 1월 발매됩니다.

또한 박진영은 가수 활동에 대해서도 “연기는 받아서 하는 것이라면 앨범은 저희가 직접 하는 거니까. 전혀 포기할 생각도 없고, 능력이 되는 한 하고 싶다”며 “아직도 집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고, 음악 욕심이 있어서 곡을 만들어 놨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래를 추렸느데,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앨범이 나와봐야 알 것 같다”고 긴장감을 표현했습니다.

BH엔터테인먼트
BH엔터테인먼트

이어 박진영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정확한 입대 날짜는 아직 미정이나,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임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박진영은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깐. 입대를 앞두고 집에서 눈물 한 방울 흘릴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군대 가기전 배우와 가수로서의 마음가짐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그룹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이날 한 청취자가 "박진영 씨 최근 드라마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스태프들에게 웃으면서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미담을 전했습니다.

이에 박진영은 "찰나에 잠깐 보여지는 저의 좋은 모습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 '마녀'라는 작품을 찍고 있습니다. 강풀 작가가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입니다. 이를 각색해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아마 내년쯤 공개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박진영은 연기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에 대해 "곧 1년 반 정도 군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혹시 드라마가 나올 때 (군대가 아닌) 현실에 있다면 '최파타'에 나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DJ 최화정이 "군대에 있으면 어떡하냐. 녹음 따러 가야 할까"라고 제안하자 박진영이 "그럼 올 때 초코파이 꼭 사들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팬들에 대한 예의뿐만 아니라 심성부터 착한 박진영

중증장애아동시설 한사랑 마을
중증장애아동시설 한사랑 마을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연말연시를 맞아 온정을 나눴습니다.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박진영이 중증장애아동시설인 한사랑마을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한사랑마을 기부에 대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아동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정성 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 박진영의 꾸준한 나눔 실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증장애아동들이 거주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꼭 필요합니다. 재활치료와 일상 지원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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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앞서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서 성금 3천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지난 8월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박진영이 수해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3천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박진영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하여 긴급하게 지원 의사를 밝혔고,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박진영은 이번 기부 전에도 지난 2020년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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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수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박진영 씨의 온정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신속한 피해 지원과 복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입니다.

"퇴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박진영, 군대 가기 전 레전드를 찍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가수 겸 배우 박진영(갓세븐)이 원톱 주연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로 영화계 세대교체 신호탄을 쐈습니니다. 전혀 다른 결의 쌍둥이 일우와 월우 2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약 130분을 몰입감있게 끌고 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각본/감독 김성수)은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물입니다.

김성수 감독은 이날 “8년 전에 영화를 하고 드라마로 외도를 했다가 오랜만에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과는 결이 달라서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그런데도 일우와 월우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 피해자들의 얼굴이 계속 떠올랐습니다. 분노가 통제 불능인 얼굴과 웃고 싶지 않지만 웃는 얼굴이나 이런 얼굴을 관객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라고 연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했습니다.

크리스 마스 캐럴 인터뷰
크리스 마스 캐럴 인터뷰

김 감독은 “이전에는 장르적 성질이 강한 작품을 했는데 ‘크리스마스 캐럴’은 메시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장르로는 복수가 키워드지만, 복수 과정을 통해 일우에게 사라졌던 인간성을 되찾고, 감독으로서 일우가 복수를 못하게 하는 상황을 쥐어주고 싶었다”라며 “나름의 해피엔딩을 고민했습니다. 일우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라고 연출 방향을 덧붙였습니다.

그 중 박진영은 1인 2역을 맡아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던 비밀을 숨긴 채 크리스마스 아침 시신으로 발견된 쌍둥이 동생 월우와 월우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를 연기해 영화를 끌고 갑니다.

박진영은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두 가지를 준비해야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제가 캐릭터에 맞게 다가가고 있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크게 스트레스로 다가오진 않았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목욕탕 액션신 부끄러워…평생 할 욕설 다했다"

크리스마스 캐럴 인터뷰
크리스마스 캐럴 인터뷰

박진영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멋을 위한 액션보다는 위험하고 날 것 그대로의 액션이기 때문입니다. 공간 자체도 미끄러워서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받으면서 촬영을 했습니다. 혹여나 다칠까 봐 모든 스태프들이 신경을 써줬다”라며 “폭력 행위보다는 감정에 더 집중하면서 연기를 했습니다. 더 이상 그만두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일우에게 몰입했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촬영 비화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파격 연기 변신에 대해선 “관객들 반응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변신 지점에 초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정반대 이미지인 일우와 월우를 내 모습으로 봐주면 정말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라고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인터뷰
크리스마스 캐럴 인터뷰

김성수 감독은 “제목이 반전인 영화입니다. 제목처럼 따뜻하진 않지만 세상에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했다”, 박진영은 “마음 아픈 영화지만 저희는 현장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김동휘는 “일우와 월우의 연기를 보면 자연스럽게 영화에 몰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선 제작발표회 때 영화를 보지도 않고 ‘재미있지는 않지만’이라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영화를 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 정말 몰입하면서 봤다”라고 예비 관객들에게 귀띔했습니다.

네이트 뉴스
네이트 뉴스

한편 박진영은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배우입니다. 7인조 보이그룹 GOT7의 멤버이며 보컬과 춤을 맡고 있습니다. 가수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했습니다. 

2012년 1월 30일 KBS 드라마 드림하이 2에서 정의봉 역으로 신고식을 치뤘으며, 같은 해 5월 24일 JJ Project 데뷔, 1년 반의 공백기를 거쳐 2014년 1월 16일 GOT7으로 데뷔했습니다.

군입대 소식을 받은 박진영이 낙담하지 않고 팬들과 불우이웃 돕기를 하며 선행을 보여줘 왔던 모습이 군대를 가서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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