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2500억 원대 기획 부동산 사기 피해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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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4일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재송치 했습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은 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건전한 국민 경제 윤리에 어긋나는 특정 경제 범죄를 가중 처벌하고 그 범죄자의 취업을 제한할 것을 규정하는 법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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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도 속은 기획부동산 사기

사기 수법은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를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서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주로 "서울 송파구·강동구,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에 있는 땅과 관련해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라고 속여 피해자 3000여 명에게서 매매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판 땅들은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한 ‘생태·경관 보존지역’이었는데, 마치 개발이 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투자자 중에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YTN

태연, 투기 아냐...?

한 매체는 걸그룹에 속한 유명 한류스타 A 씨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 씨 측은 지난 2019년 대형 기획부동산 업체로부터 경기도 하남시 소재 임야를 11억 원에 사들였다'라고 보도했으며 '이 업체는 4억 원에 매입한 뒤 불과 석 달 만에 A 씨 측에 11억 원을 받고 팔아넘겼다'라고 덧붙여 보도했습니다. 

이후 한류스타 A 씨가 태연이라는 추가 보도가 나왔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태연의 땅 매입이 투기 아니냐고 추축을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태연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자산 관련 부분은 회사가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의 반론 "미쳤다고 제가 XX를 할까요...

태연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렸었습니다.
태연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지라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조금 더 가깝게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저희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제 바람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가족들만의 스팟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 가족들 동의 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목적이 의도와 다르게 비치고 있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고, 덧붙여 "미쳤다고 제가 ㅌㄱ(투기)를 할까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태연 인스타그램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외에도 이후로 태연은 많은 이슈를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태연은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으며, 당시 태연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얼마 전에도 팬들의 걱정을 사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허리가 드러난 검정 원피스에 꽃다발을 든 사진, 차 안에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모습, 서점에서 한 손으로 책을 든 모습 등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게시물 사진에는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라는 문구가 노트에 빼곡히 적혀있는 게시물이 있어 많이 이들이 태연의 상태를 걱정하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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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을 속인 땅

이번 기획부동산 사기로 홍보한 땅은 바로 ‘비오톱’(biotope·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의 서식공간) 등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실제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에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땅을 마치 개발이 될 것처럼 속이면서 투자금을 가로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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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맨을 동원한 영업 수법

해당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에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연루되어 있고, 해당 개그맨을 동원해 투자를 유도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3000명에 달하지만 해당 KBS 출신 개그맨은 OSEN을 통해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소녀시대 태연과는 만난 적도 없다. 개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너무 힘들다”라고 되려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해당 개그맨 관련해 공개된 홍보영상을 보면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은 피자를 앞에 두고 “이게 공유 지분이다. 이 조각 피자를 내가 먹는다고 한 판의 피자 맛과 다른가”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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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맨의 정체

해당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사건의 동원된 KBS 공채 출신 유명 개그맨이 '안수미'라는 보도고 나왔습니다.

당시 KBS 공채 출신 개그우먼 안수미가 2500억 원대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의 홍보, 영업맨으로 언급되면서 그가 운영했던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이 모두 비공개로 전환된 것입니다.
당시 안수미가 운영하고 있는 '땅부자 안수미' 블로그는 기획부동산 사기 사건이 알려진 후 어떤 게시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앞서 '땅부자 해킹스쿨'이라는 부동산 특강을 진행하고, 미디어에 등장했던 장소에 대해 포스팅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사건이 불거지면서 모든 게시물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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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취약계층' 서민들 사이에서도 기승

부동산 사기는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법과 수법으로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 전세가 기승을 부리며 신종 수법의 등장으로 취약계층이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사기 수법은 이렇습니다. 
빌라가 안 팔려 걱정인 집주인에게 접근하여 원하는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팔아줄 테니 차액 수수료를 가져가겠다고 제안하여 접근합니다.
집주인이 이에 응하면 브로커는 전셋값을 매매 가격보다 비싸거나 같은 값으로, 이른바 '깡통전세' 매물로 내놓는 것입니다. 
전세 세입자가 해당 금액에 입주하면 브로커는 수수료를 챙겨가는 수법입니다.

하지만 브로커는 취약계층에 '일부 용돈을 줄 테니 명의를 빌려달라" 접근하여 바지 집주인에게 깡통전세 빌라 명의를 넘기는 것입니다.
브로커들은 당장 생계가 궁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도장만 찍으면 용돈을 준다” “국가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집(돈) 주는 사업을 한다”라고 속여 명의를 옮겨 놓는 수법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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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수 태연은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입니다. 2007년 8월 5일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소녀시대 멤버의 그룹 내 리더, 메인보컬로 데뷔했습니다.
또한 소녀시대 유닛 소녀시대-태티서, 소녀시대-Oh!GG와 SM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Girls On Top(GOT)의 첫 번째 유닛 GOT the beat의 멤버입니다.

2015년, 앨범 'I'로 솔로 데뷔를 하자마자 초대박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후 발매한 모든 솔로곡 및 각종 OST들을 다 히트시키며 '국내 최고의 메인보컬 출신 보컬리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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