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민관 합동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민관 합동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진제공=김해시청)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김해시를 콘텐츠 특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관 합동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에 앞장서기로 했다.

TF팀의 주요 과제로는 ▲국비 R&D 과제 공동 대응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콘텐츠 분야 재창업 지원 ▲김해 대표 킬러 콘텐츠 제작 ▲콘텐츠기업 초기 투자 지원 ▲콘텐츠 분야 종사자간 정기 네트워킹 개최 등이 있다.

TF팀 발족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진흥원 박성호 원장이 콘텐츠기업지원센터(관동로 14 소재)에 방문해 릴레이 토론을 하면서부터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산업본부와 콘텐츠 분야 현안과제를 논의하면서 콘텐츠기업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올해 채용박람회를 공동으로 개최해 기업의 인재 매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비영리 콘텐츠 단체인 메타콘텐츠캠퍼스협회(이하 협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협회는 김해 지역에 사업장을 둔 콘텐츠기업을 중심으로 콘텐츠 분야 인재육성과 ICT융합 콘텐츠 기술 개발, 메타 콘텐츠 제작 등을 목적으로 2022년 12월에 출범했다.

간담회에는 추철민 회장(메이커에듀 대표)을 비롯해 회원사인 ㈜공감오래콘텐츠(윤민형 대표), ㈜알리아스(조기용 대표), 이퓨월드(지혜빈 대표), ㈜코코드론(이언택 대표), 탐콘텐츠컴퍼니(유은별 대표), ㈜피플앤스토리(배부순 이사) 등 총 7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 진행 시 콘텐츠 전문인력 부족, 관련 인프라 미비, 콘텐츠 창업 실패 후 지원책 부족 등 애로사항을 논의했고, 경남을 대표하는 웹툰·웹소설 기업인 피플앤스토리 본사 방문을 통해서는 초기 콘텐츠기업의 자금력 부족 문제 대한 논의를 하면서 초기 기업의 시드 머니(seed money) 수준의 투자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남철 피플앤스토리 대표는“콘텐츠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웹소설이 웹툰으로 만들어지고, 또 다시 웹툰은 미디어 작품으로 론칭돼 세계 각국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하며 “지역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해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민관 합동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을 통해 김해시가 당면한 콘텐츠 분야 현안 과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며, TF팀에는 협회 회원사, 김해시, 진흥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진흥원이 주도해 오는 2월 하순경 TF팀 회의를 위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박성호 진흥원장은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해시와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콘텐츠산업 전략TF팀 발족을 통해 수요에 맞는 정책 수립으로 김해시를 경상남도의 콘텐츠산업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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