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온앙상블]

[경기= 김형천 기자] 

지난달 25일 오후 일월공원 허브정원에서 의미 있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경기도 수원교육청에서 주최하고 『허브세미』에서 주관하는 ‘허브정원사의 꿈’ 꿈의학교 프로그램에 허브정원과 더불어 음악회가 기획되었는데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다온앙상블’팀이 특별공연을 했다.

‘다온앙상블’은 올해 2월에 창단되어 매주 정기적인 모임으로 레퍼토리를 쌓아 7월에 초청연주회를 가졌고 9월에 꿈의학교 프로그램에 특별한 공연을 하게 되었다.

꿈의학교에 참여한 초등학생들과 선생님, 공원에 나온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관객으로 자리를 잡아 초가을 자연과 어우러진 음악회에 귀를 기울이고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프로그램은 우선 단원들의 독주로 진행되었는데 양인정(수원 천천고, Cello)단원이 ‘드보르작 첼로 콘체르토 104번 1악장’, 장윤권(백석예대, Vn) 단원이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이정현(청주 경덕중, Cello) 단원이 동요 ‘오빠생각’(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과 Edith Piaf의 ‘사랑의 찬가’, 김원중 (한세대, Vn) 단원이 ‘베토벤 바이러스’(오상준 편곡), 이현성(화성 운천고) 단원이 몬티의 ‘차르다시’를 순서대로 연주하였다. 후 앙상블 곡으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38번’을 전 악장 연주하였고, 마지막 곡 ‘유 레이즈 미 업’으로 연주회를 마무리 했다. 

전문연주단체로서 단단하게 자리 잡고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단원들은 찾아가는 음악회, 장애인식개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좋은 일이 다 온다’는 다온앙상블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다음 음악회 소식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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