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강정고령보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
대구환경청, 강정고령보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
  • 구웅 기자
  • 승인 2022.06.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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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수상스키 등 친수활동 및 어패류 어획·식용 자제 권고
오염원 단속, 정수처리 강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
시료채취 모습 (사진제공/대구지방환경청)
시료채취 모습 (사진제공/대구지방환경청)

[잡포스트] 구웅 기자=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3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칠곡보(해평지점)와 강정고령보(강정고령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래, 강정고령보에서 ‘경계’ 기준을 연이어 초과함에 따라 경보 단계를 상향하게 되었다. ▲관심 : 1,000 cells/mL 이상 / 경계 : 10,000 cells/mL이상/ 조류대발생 : 1,000,000 cells/mL 이상

최근 녹조 다량 발생은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로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대구청은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폐수 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낚시, 수상레포츠, 수영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였다.

아울러,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취수하는 대구 문산·매곡, 고령광역정수장에는 주 2회이상 조류독소 분석 등 정수처리 강화를 요청하였다. 

해당 정수장은 수면 4~5m 아래에서 취수하고,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을 완비하여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제거에 전혀 지장이 없는 시설이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강정고령보 구간이 ‘경계’ 단계로 상향되었지만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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