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에어리’가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은 4일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94hPa, 초속 19m(시속 68㎞), 강풍반경 250㎞로 세력은 약한 편이다.
태풍은 4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350㎞ 부근 해상과 5일 오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7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50㎞ 부근 육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애초 태풍은 제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제주를 비껴간 뒤 일본 쪽으로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이 중형급으로까지 발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제주는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인접해 피해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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