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의 새 버전은 약 3년만에 나온 것이다. 이미 예상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보도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전체 디자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2오디오는 에어팟 프로2에 H1칩이 탑재되고 환경에 맞게 노이즈 캔슬링이 자동 실행되는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분실모드 기능이 개선되고, 심장 박동수 감지, USB-C 타입, 청각 장애 사용자를 위한 보조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심장박동수 감지 기술은 센서로 귀 내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에어팟 제품에서 처음으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센서 중 일부는 체온 측정 기능을 제공할 수도 있으나, 52오디오는 이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비슷한 기능이 새로 나올 애플 워치8에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도 존재한다.
흥미롭게도 에어팟 프로2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2019년에 출시됐던 에어팟 프로1과 거의 유사하다. 단 작년에 출시된 에어팟 3세대의 특징을 몇 가지 가져왔다. 과거 다른 보도에서는 에어팟 프로2의 막대 길이가 짧아지고 비스트 핏 프로 디자인과 유사해질 수 있다는 루머가 존재했는데, 이번 디자인은 해당 루머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52오디오는 에어팟 프로2의 가장 큰 변화로 충전 케이스를 꼽았다. 충전 포트가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되는 것은 물론, 충전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전 케이스에는 작은 스피커가 내장되며, 이는 분실모드 기능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 기능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의 정확한 작동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52오디오는 에어팟 모델 사진을 자주 입수해서 공개하는 매체다. 이번에 입수한 에어팟2 정보 출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애플 루머 및 소식을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애플 트랙에 따르면, 52오디오에서 공개한 정보의 정확도는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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