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미국 대선 통해 본 행복과 민주주의
  • 현대일보
  • 승인 2023.06.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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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1970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후,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었고, 두 어린 아들도 부상을 당했다. 지금 부인인 질은 1977년 상처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던 8년 연상의 바이든 상원의원과 결혼을 했다. 질 역시 재혼이다. 질과 바이든이 사귀고 있을 당시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아들은 6세, 7세였다. 질은 바이든과 결혼 4년 뒤, 딸 애슐리를 낳았다. 

바이든은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노련한 정치인이다. 그는 3번 대선 도전 끝에 78세로 역대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바이든은 학창 시절부터 미식축구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스포츠맨이다. 바이든은 유세 당시 ”활기있고 힘차게 뛰는 모습“을 통해 고령으로 그에게 제기된 건강 문제를 불식시켰다. 부통령인 해리스는 56세였다. 결혼 당시 질은 영어 교사였다. 결혼 후, 델러웨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버지니아 노던 커뮤니티 카리지의 영어 교수가 되었다. 바이든이 부통령 당시, 세컨드 레이디(Second Lady, 부통령 부인) 시절에도 학교 일을 계속했다. 

바이든이 대통령에 당선된 배경에는 러닝메이트(Running Mate, 부통령 후보자)인 카멀라 해리스의 역할도 컸다. 해리스는 1964년 캘리포니아주 오크랜드에서 인도계 어머니인 샤말라와 자메이카계 흑인인 도널드 해리스(Donald Harris) 사이에서 태어났다. 카멀라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당시 민권운동(civil rights)의 온상(hot bed)인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유학생 자격으로 만나 결혼을 했다.

카멀라 (Kamala, 산트리스트 어로 연꽃)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카멀라와 여동생이 어린 시절, 이혼해, 지금은 작고한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카멀라는 어머니가 그녀의 생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the most important influence)고 했다. 어머니 샤말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석사과정에 입학하면서 유학 생활을 시작해, 내분비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후 샤말라는 캐나다의 맥길 의대에서 유방암을 연구하는 교수를 지냈다. 아버지 해리스는 스탠포드 대학 경제학 교수를 지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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