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우수 심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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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최우수 심판상” 수상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2.12.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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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심판 활동 14년만에 얻은 값진 수상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Cedntro Acuatico) 경기장 개막식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Cedntro Acuatico) 경기장 개막식

[글로벌신문] WT(세계태권도연맹)가 주관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1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부터 20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됐다.

1973년 국기원에서 시작으로 2년마다 개최하던 WT(세계태권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세계대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지난해 중국 우시에서 열렸어야 할 대회가 취소되고, 3년 만인 올해 멕시코 과달라하라(Guadalajara)로 개최지를 옮겨 과달라하라 센트로 아쿠아티코(Cedntro Acuatico) 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가장 큰 세계대회이고, 각 체급별 세계랭킹들이 모두 출전하여, 122개국 755명의 선수들이 남·8체급씩 총 16체급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매끄럽고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는 숨은 그림자 역할을 하는 심판진들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정한 심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경기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뿐 아니라, 높은 도덕적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경기 중 심판 모습
경기 중 심판 모습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심판으로 위촉되기 위해서는 WT(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된 211개국 회원국 각 나라에서 심판 위촉을 2명에서 4명까지 위촉하는 TO(table of organization)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심판들의 능력치를 고려해 선정되며, 대한민국에서는 박수경(경기도태권도협회) 박경섭(대구시태권도협회) 이형은(광주시태권도협회) 최용배(부산시태권도협회) 4명의 심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심판으로 위촉되었다.

경기 후 수상에 최우수 심판상(Best Referee award)”은 모아메드 아델(이집트)이 남자 부분, 박수경(한국)이 여자 부분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 심판상(Best Referee award)”WT(세계태권도연맹)가 주최·주관하는 국제 대회에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으로 심판위원장, 경기위원장, 각 임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박수경(한국) 심판은 한국체육대학교(학사, 석사), 단국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14년 동안의 국제심판 활동으로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를 안게 되었다.

박수경(한국)심판은 경기 흐름뿐 아니라 결과까지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영향력 있는 존재이며, 모든 경기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력을 요구받게 되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도 용납받지 못하므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평소 길러놓은 기초체력 때문에 모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으며, 14년의 심판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생애 단 한번 받았을 수 있는 최우수 심판상까지 받게되어 매우 기쁘며, 그 동안 도움주신 모든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다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6개월 뒤인 내년 5WT 및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범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다.

최우수 심판 시상식 (왼)모아메드 아델(이집트), (오)박수경(한국)
최우수 심판 시상식 (왼)모아메드 아델(이집트), (오)박수경(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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