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여파로 1∼2월 제조업 수익성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 지난 2개월 간 중국 제조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NBS) 자료를 인용, 중국의 1∼2월 공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NBS는 연 매출 2000만위안(37억8000만원)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또 같은 기간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공업이익은 37.5% 급감했다. 이는 9.5%가 줄었던 전년동기보다 수익성 하락 속도가 빨라졌다고 외신은 풀이했다.

민간기업과 국영기업의 공업이익은 각각 19.9%와 17.5% 줄었다.

앞서 지난해 중국의 연간 공업이익은 4% 감소했다.

NBS는 산업생산의 반등세와는 달리 시장 수요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비용 감소세보다 매출 감소세가 더 크게 나타난 것이 전체 기업 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중화권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미셸 람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높은 생산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길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문 참고: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03-27/china-industrial-profits-plunge-at-start-of-2023-as-demand-lags

https://www.reuters.com/world/china/chinas-industrial-profits-slump-jan-feb-covid-pain-lingers-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