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고위 임원이 재택 후 회사에 출근하라는 회사 방침에 경쟁사인 알파벳(구글)으로 이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런던에 있는 구글영국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런던에 있는 구글영국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의 머신러닝과 AI담당 임원인 이안 굿펠로우가 몇 주 전 애플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굿펠로우가 회사의 사무실 출근 조치에 불만을 가진 게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번 달부터 월 화 목 등 주 3회 사무실 출근을 직원들에게 통보한 상태다.

 굿펠로우는 최고위 머신러닝 연구자로 2019년까지 구글에서 근무했었다.

 애플 이직 후 회사내 스페셜 프로젝트그룹(ASPG)내 머신러닝 책임자이며 자율주행 엔지니어닝 총괄 감독 역할을 수행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임직원들은 주2회 출근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측의 주3회 출근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의 이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