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당 방문 공천 낙하산 없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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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9일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원에서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지난 총선에서 우리당이 115석으로 전락한 이유는 결국 중원인 수도권과 충청에서 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중원이 격전지이자 승부처이며 최전선이 될 것"이라며 "중원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원의 사령탑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청주일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방문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방문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언급하며 젤렌스키 대통령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안 후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막상막하인 이유는 단 하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전선에서 지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을 잘 알고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한 지휘자가 선두에 서면 따라가지 않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도 중원의 민심을 제대로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경기에서 재선을 했고, 제 직장은 모두 충청도였다"며 "누구보다 민심을 잘 알아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이길 자신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파동 없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그동안 다 이길 선거에서 공천파동 때문에 다 졌다. 신세진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사람들이 낙하산 부대가 돼 여기저기 꽂힌다"며 "저는 낙하산 부대가 없다. 지역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의원이라면 의정활동을 평가해 공정하게 공천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에게도 공천 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당원의 질문에는 "우리나라 정당은 인재를 키우지 않고 선거 때가 되면 필요한 청년들을 쓰고 버리며 인재 블랙홀이 됐다"며 "저는 이것을 바꾸고 싶다.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를 육성하겠다"라고 답했다.

【청주일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국민의당원들이 국민의례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청주일보】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국민의당원들이 국민의례 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안 후보는 이날 괴산과 충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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