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의 주역들 중 하나인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와 황영호(오른쪽) 충북도의회 의장, 윤현우(왼쪽) 충북체육회장이 1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들께 성과 보고를 했다.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의 주역들 중 하나인 김영환(가운데) 충북지사와 황영호(오른쪽) 충북도의회 의장, 윤현우(왼쪽) 충북체육회장이 1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들께 성과 보고를 했다.

[CBMTV]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북 제대로 알릴 기회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유치의 주역들 중 하나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이 1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도민들께 성과 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대회 유치가 하나 된 충청권메가시티의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도 30% 디스카운트(discount)된 충북의 권리를 되찾아 수도권 배후도시임에도 그동안 세계대회 한 번 치러내지 못해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충북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2027년 8월 대회가 개최될 즈음이면 충북의 백두대간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757개 호수와 저수지가 하나로 이어진 레이크파크 속으로 각국의 선수들이 들어와 '대한민국의 흑진주 충북'의 진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려다 경제성이 낮아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권 유치로 선회해 제안하면서 시작했던 만큼 귀국 후 유치 성공 소식을 알리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오송체육관과 충주전통무예진흥시설 등 10여개 체육시설을 증·개축해 부족한 도내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대회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개·폐회식의 경우 당초 시설현황에는 대전시와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디스카운트 된 충북의 권리를 되찾아 ‘대회조직위원회 구성’과 함께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기존 체육시설을 재활용하는 저렴하고 경제적인 대회 유치를 표방한 만큼 재정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협조하고 대회 종료 후에도 국제 경기를 지속적으로 유치, 활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BTS와 블랭핑크로 대표되는 K팝과 기생충, 미나리, 20세기 소녀로 대표되는 K컬쳐에 대한 친숙함이 이번 대회 유치의 성공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유치의 기쁨을 도민들과 함께 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체육시설 인프라나 모든 면에서 뒤져 있었던 상황에서 충청권메가시티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한 것은 무엇보다도 간절함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치 대회 경기 장소 조정 과정에서 모처럼 하나 된 충청권이 갈등을 빚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모두 같은당(국민의힘)인 만큼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큰 갈등 없이 치러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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