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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시, 6.25 참전 유공자‘희생’ 조명 외 (6월27일 종합)

청주시, 6.25 참전 유공자‘희생’ 조명

전쟁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을 기억하는 유튜브 영상 제작

지원 6.25 참전 유공자회 지회 활동 영상 수록

 

청주시가 6.25 전쟁 72주년을 기념해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어르신들의 인터뷰 영상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모습을 담은 특별 영상을 제작해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청주시는 포탄 파편에 머리를 크게 다친 정진태 어르신, 청주중학교 3학년 시절 16세의 어린 나이로 지원 입대해 북한군과 싸운 임갑봉 어르신 등 참전용사의 생생한 기억과 가슴 아픈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 잊히지 말아야 할 어르신들의 희생

 

북이면에 거주하시는 참전 유공자 정진태(93세) 어르신은 6.25 참전 당시 백마고지 오성산 전투에서 사방에 터지는 포탄에 철모가 찢기며 머리에 박힌 파편 상흔이 아직도 남아 있다.

 

전쟁에 참여했던 동료들은 다 죽고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던 정진태 어르신은 참전 후 대구에 있는 병원에 8개월 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지난 1996년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국가에서 상이용사로 인정받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

 

임갑봉(88세) 어르신은 당시 16살 청주중학교 3학년이었고 보은 외가에 머물던 중 전쟁이 발발해 대구에서 학도병으로 지원했다. 당시 키도 작고 어린 나이여서 탈락되었지만, 다시 찾아가 나라를 위해 싸우고 싶다는 패기를 보여 입대할 수 있었다.

 

어르신은 대구 동촌비행장에서 미군 비행기를 타고 자신의 키보다 큰 낙하산을 매고 북한의 전장에 뛰어내렸다.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보고 들은 것을 군에 알리는 정찰 임무를 받았고 인민군에게 잡혀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어르신은 죽기 전에 함께 낙하산을 메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던 전우들을 찾고 싶다고 한다.

 

6.25 전쟁과 월남전에 모두 참여한 김동희(91세) 어르신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우들이 이제 90세가 넘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죽기 전까지 대우받을 수 있도록 나라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전쟁의 아픔이 다시는 없길 바라는 어르신들

 

인터뷰에 참여했던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6.25 전쟁의 아픔을 후손들이 겪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지켜낸 나라를 젊은이들이 잘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임갑봉 어르신은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청년들이 파이팅해야 한다”고 말했고, 지현규 어르신은 “6.25 때 공산군과 싸워서 승리를 해서 다행이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의 삶은 참 비참했을 것, 우리 같은 아픔을 다시는 후손들이 겪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6.25 참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 역할 든든!

 

한편, 청주시 복지정책과에서 지원하고 있는 6.25 참전 유공자회 청주시지회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6.25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의 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회는 6.25 전쟁을 바로 알리기 위해 8개 학교를 찾아 학생 800여 명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참전 어르신들은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전달하며 6.25 전쟁으로 희생된 국군장병들의 뜻을 잊지 말고 살아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7일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전적지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80여 명의 어르신들은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화령 전적지를 방문했다.

 

청주시 지회장 지현규 어르신(93세)은 “6.25 전쟁 때 살아남은 사람들인 우리가 그때 전사한 전우들의 영혼을 달래주기 위해 가는 것”이며 “전쟁에서 피 흘려 싸운 우리와 죽은 전우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있는 것이고, 또 우리가 살아있기 때문에 증언할 수 있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6.25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청주시의 노력

 

청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1억 3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위문품을 참전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국가보훈대상자 등 9400여 명에게 지급하였다.

 

또한 청주시는 연 7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940명의 대상자들에게 매월 보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중 6.25 참전 명예수당을 받는 인원은 687명으로 매월 13만 원의 수당을 받고 있다.

 

한편, 청주시 공보관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6.25 관련 사연을 찾아냈고 직접 현장을 찾아나서는 노력을 더해 이번 영상을 자체 제작하였다.

 

청주시 이준구 공보관은 “어르신들의 숭고한 정신이 잊히지 않도록, 청주시 차원에서 어르신들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유공자 어르신들의 여생은 존중받고 대우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시, 녹색쌈지숲 조성 완료

- 시민 휴식공간 제공 및 아동 친화도시 조성에 맞춘 녹색쉼터 조성 -

 

청주시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녹지를 확충하고 시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녹색쌈지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국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비하동 완충녹지(비하동 85-6 일원) 지역과 내수읍 마산리 아이림 어린이집 일원(내수읍 마산리 130-17)의 공유지에 소나무 등 10종 4000여 주의 조경수를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비하동 일원 완충녹지는 그간 수목 고사와 배수불량 등으로 식재 환경이 열악해 녹지로서의 기능이 미비했던 곳이었으나, 이번 쌈지숲 조성 시 수목식재, 잔디수로 등을 반영해 현장의 여건과 수목 생육환경 등 개선으로 조기에 활착되도록 하여 녹지의 제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내수읍 마산리 쌈지숲은 어린이집 주변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 등이 부재한 환경을 감안해 주변의 공유지를 활용해 아동친화도시인 청주시에 걸맞도록 아동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모래놀이터, 산책로, 휴게쉼터, 기후조건에 적합한 조경수 식재 등을 함께 해 녹지확충과 아동친화도시에 부합하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녹지공간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지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균형발전 특화사업 발굴 공모 심사 개최

- 균형발전위원회 심사 거쳐 내년도 예산 편성 추진 노력 -

 

청주시가 27일 대회의실에서 오세동 부시장 등 균형발전 위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균형발전 특화사업 발굴 공모’의 제안사업 심사를 위한 균형발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청주시 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 균형발전의 기본계획 수립, 시책·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등에 심의·자문하며, 매년 균형발전 특별회계 사업을 선정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청주시 균형발전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균형발전 특별회계는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재정 지원금을 기반으로 읍·면과 동 경계 낙후지역에 도농 간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을 위해 운용된다.

 

지난 5월 부서 대상 ‘균형발전 특화사업 발굴 공모’와 6월 시민 대상‘시민 아이디어 모집’을 진행해 14건의 사업을 신청받았으며 부서 검토를 통해 총 12건의 사업이 심사대상으로 선정됐다.

 

균형발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된 사업은 올해 하반기 사전절차 이행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동 부시장은 “통합 후 10년간 지원으로 지원기간이 2년 남짓 남았지만 보다 의미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해 도농 간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프랑스국립도서관 소장 『직지』복본화사업 결과보고회 개최

- 직지의 종이 성분과 표면 가공에 관한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 -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7일 박물관 홍보영상실에서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있는 직지(하권)의 복본화 사업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직지 복본화 사업은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2021년 5월부터 4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어려웠던 시기 프랑스국립도서관의 협조를 받아 최초로 직지의 종이 성분과 표면 가공에 관한 정보를 과학적 분석으로 조사해 반영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전문가 학술회의와 국제저널 게재를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직지의 복본화는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추진되었다. 첫째는 직지의 ‘현재 상태를 그대로 재현한 복본’과 다른 하나는 ‘1377년 인쇄된 상태를 추정해 재현한 복본’이다. 원본 직지의 종이 무게와 두께를 고려해 전통 재료와 기법으로 제작된 국산 한지를 사용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충북도무형문화재가 함께 참여했다.

 

직지 ‘간행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복본’의 경우, 현재 직지 하권에서 결실된 첫 장은 고인쇄박물관에서 복원한 직지를 준용했으며 과거 특정 시점에서 이루어진 개장과 수리를 고려해 표지를 제작했으며 책의 크기 또한 같은 이유로 현재보다 크게 제작했다.

 

두 가지 형식의 직지 복제본을 통해, 직지가 간행된 후 많은 독자들의 손을 거쳐 국외로 반출되어 현재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되기까지의 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복본화 사업의 결과물은 다가오는 9월 <2022년 직지문화제>에 전시될 예정이며 향후 상설 전시를 요청하는 국내외 인쇄 역사 관련 기관에 배부해 직지와 청주를 동시에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