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의 기획전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의 대만 전시가 지난 13일(토) 국립대만미술관(NTMoFA)에서 개막했다.

대만국립미술관 전시전경2

개막식에는 국립대만미술관장 융페이 량,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 주대만 네덜란드 판사처장 귀도 티엘만, 작가, 미술 평론가, 교수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수원시립미술관의 기획전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4일(일)에는 전시를 기획한 수원시립미술관 박현진 학예연구사가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어윈 올라프의 작품을 중심으로 <팬데믹의 완전한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대만국립미술관 전시전경1

국립대만미술관 샤오위 린 학예사는 이번 전시에 대해 “대만에서 열리는 올라프의 첫 전시로 네덜란드 거장의 그림을 현대 사진과 함께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만 현지 매체는 “관람객들은 네덜란드 거장의 그림과 올라프의 사진을 비교할 수 있는 특별 섹션에 열광했다”라며 “특히 작품 메이킹 영상은 작업 과정과 그의 창작물에 대한 작가의 개념을 볼 수 있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학예사 특별강연 전경

이번 전시를 기획한 수원시립미술관 박현진 학예사는 “이번 대만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에서의 작품 구성과 순서는 동일하지만 국립대만미술관의 전시 공간에 맞춰 포스터, 전시 벽면의 색상을 다르게 구성했다”라며 “기획 의도는 벗어나지 않되 공간과 환경에 맞도록 디자인을 변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기획한 어윈 올라프 전시는 현지 관람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일으켜 평일 기준 하루 약 3,000명, 주말 4,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1월 27일(일)까지 국립대만미술관(NTMoFA)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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