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2골을 먼저 내줬지만 후반에 조규성의 멀티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또 다시 실점을 하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머물며 오는 12월3일 펼쳐지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가나는 1승1패(승점 3)로 조 2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포르투갈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후반전 추시간 10분 동안 가나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 투입돼 1분 만에 상대 수비수 공을 뺏어 정확한 크로스를 날리는 등 맹활약한 이강인을 좀 더 일찍 활용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못한 손흥민의 플레이에도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경기가 끝나자 심판에 강력히 항의하던 벤투 감독은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전에 벤치 밖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