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복 SH 보상총괄부장(오른쪽)과 김형옥 영등포쪽방상담소장이 지원 물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SH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폭염은 취약계층에게 또 하나의 재난이 되고 있는 가운데 SH가 대응에 나섰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영등포 쪽방촌 등 보상 사업 지구 내 주거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냉방·위생 물품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텐트와 쪽방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영등포 쪽방촌 상담소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과 영등포 쪽방촌 주민들에게 선풍기와 모기 기피제, 생수, 간식 등을 전달했다.
개포 구룡마을에서는 강남구청과 함께 무더위 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냉풍기 3대와 휴대용 선풍기 530개를 제공했다. 주민들이 한낮의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생활 속 냉방 지원도 강화했다.
SH는 구룡마을 미이주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한 이주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임시 이주용 공공주택의 보증금을 면제하고 임대료를 60~100% 감면하는 한편, 대상 주민들에게 이주 절차와 주거 지원 제도를 안내하며 안정적인 이주를 돕고 있다.
폭염 대응은 주민뿐 아니라 현장 근로자에게도 확대됐다. SH는 토지 관리 용역 근로자들에게 쿨토시와 휴대용 선풍기를 지급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며 안전관리에 힘을 보탰다.
황상하 SH 사장은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주거 환경 개선과 이주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관련 제도와 절차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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