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종근당이 자사의 간판 품목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수성에 나섰다.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줄여 복약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미니' 제형을 통해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종근당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소듀오미니정10/350밀리그램'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허가받은 에소듀오미니정은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10mg과 탄산수소나트륨 35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기존 '에소듀오정(20/800mg, 40/800mg)'과 '에소듀오에스정(20/700mg, 40/700mg) 의 주요 라인업과 비교해 성분 함량을 조절함과 동시에 제형의 크기를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에소듀오는 위산분비억제제(PPI)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과와 제산제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다.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와 함께 제산제가 위산을 즉각적으로 중화해 약효 발현 시간을 앞당긴 것이 강점이다.
출시 이후 연간 100억 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제제의 급성장과 다수의 제네릭 공세로 인해 시장 입지가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종근당의 이번 '미니' 제형 허가가 복약 편의성을 무기로 한 점유율 방어 전략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위식도역류질환은 만성적인 특성상 장기 복용 환자가 많은 만큼, 알약의 크기를 줄여 목 넘김을 좋게 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처방 현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에 허가받은 10/350mg 용량은 저용량 유지요법이 필요한 환자나 고령층 환자군을 타깃으로 삼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은 관리가 중요한 만성 질환인 만큼 환자가 약을 거르지 않고 제때 복용하는 것이 치료 성패를 가른다"며 "이번 에소듀오미니는 알약 크기에 민감한 고령층이나 장기 복용 환자들의 거부감을 낮춰 처방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소듀오 패밀리가 '미니'라는 새 엔진을 달고 다시 한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