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프로젠(대표이사 김종균)은 15일, 자사의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PG-102의 임상 2상에서 비만 환자군의 참가자 48명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임상2상 환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1개월 여만에 이룬 것으로, 본 임상 2상은 총 96명의 당뇨 환자 모집을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14개 병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PG-102는 프로젠 고유의 NTIG® 플랫폼이 적용된 GLP-1/GLP-2 이중작용제로, 비임상 비만 모델에서 뛰어난 체중 감소와 근육량 유지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작년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총 98명을 대상으로 PG-102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였고, 1주 간격 총 5회 투약 받은 비만 환자 중 최대 10.7%의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측은 "마지막 투약 이후 1개월까지도 감량된 체중이 유지되거나 추가 감량된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어, 12주 투약 디자인의 임상 2상의 비만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약군 눈가림 해제한 임상1상 연구결과는 오는 3월 국제학회에서 발표 예정이다. 프로젠은 2025년 상반기 내 임상 2상의 유효성 결과를 확보하여 연내 임상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PG-102는 비임상 단계에서의 우수한 비만·당뇨 치료 효과가 건강인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임상 2상 비만 환자군의 신속한 환자 모집은 PG-102에 대한 환자분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고 비만·당뇨 전문가 윤건호 박사를 필두로 프로젠의 임상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