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본사 전경[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한미약품이 자사의 차세대 삼중작용제(triple agonist) 후보물질 'HM15275'에 대해 미국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2상에 착수하며 대사질환 치료 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한미약품은 현재 미국에서 'HM15275' 임상 2상 당뇨 환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내 10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HM15275'의 유효성,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임상은 무작위배정, 삼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HM15275'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36주 동안 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약물을 투여한 뒤 4주 동안 안전성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목표 당화혈색소(HbA1c) 달성률, 이상반응 발생 여부, 약동학적 특성 등을 분석해 혈당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HM15275'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IP(위억제펩타이드), GCG(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하는 삼중작용제로 설계했다. 세 가지 기전을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약물이다.
'HM15275'는 현재 미국에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장기 투여에 따른 체중 감소 효과와 체지방 보존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으로 꼽히는 만큼, 한미약품은 'HM15275'를 비만과 당뇨병을 아우르는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임상은 이달 돌입하여 2027년 9월 1차 완료, 2027년 10월 최종 종료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