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사장 강경성)는 중동 지역 무역관의 현지 물류정보를 취합해 24개 중동 항만 운영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현지 협력 물류사와 협업해 우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중이다. GCC 지역 주요항만 시설 현황. (코트라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코트라가 중동 전쟁 여파로 심화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대체 항만과 비용 지원 확대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제약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대체 항만과 우회 경로를 제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동시에 현지 물류비를 지원하는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을 확대 운영해 기업 물류애로 해소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중동 전쟁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에 3월 3일부터 4월 20일까지 접수된 상담건 502건 중 156건(31%)이 물류 관련 애로로 확인됐다. ▲대기 항만 및 우회 경로 이용으로 물류비가 급증하고, ▲바이어 요청으로 화물 반송 또는 현지 대기하면서 예상치 못한 물류비가 발생하거나, ▲현지 물류정보 부족으로 화물 처리가 어려운 상황 등이다.
코트라는 상기 사례 1, 2와 같이 중동 지역 무역관의 현지 물류정보를 취합해 24개 중동 항만 운영 현황을 매일 업데이트하고, 현지 협력 물류사와 협업해 우리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중이다. 바이어 요청으로 중동 지역에 급히 수출해야 하는 기업이나, 현지에 화물이 대기 중인 기업들이 현지 항만 및 대체 경로 정보를 확인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물류 대안을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 중동 현지 관계자는 대체항만 이용 시 유의사항으로, 현지 상황에 따른 비용 변동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항목별 검증 및 협의를 통한 합리적 물류 비용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컨테이너 부킹 시 하역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사 및 주요 물류사를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트라는 추경을 활용해 기존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 물류비가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기업별 지원단가를 2배 상향해 최대 2,400만원까지 현지 물류비를 지원한다. '25년~'26년 2월 동안 중동 22개국 수출 실적이 있으면 기업당 3개 무역관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은 창고보관료, 통관비, 내륙운송비 등 현지 항만 도착 이후 발생하는 현지 물류비를 지원한다. 최근 중동 대체 항만을 이용해 육로 이동이 필요한 중동 수출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지역 뿐만 아니라 대체시장 발굴을 위해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오는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동시에 26일까지 접수 중인 긴급지원 바우처 3차 사업도 중동 전쟁상황으로 인한 수출물류 애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물류 반송 비용, 전쟁 위험 할증료, 현지 발생 지체료, 대체목적지 우회 운송비 등 물류 지원항목을 신설했다. 국제운송 지원한도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확대해 피해기업 지원 폭을 넓혔다.
기존 수출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이라도 해외공동물류센터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출발부터 현지 도착까지의 국제운송비는 긴급지원바우처를 통해서 지원받고, 현지 항만 도착 후 발생하는 내륙운송비 등은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트라가 운영 중인 수출물류 협력 네트워크(EMS, DHL, 삼성SDS, 태웅로직스 등)를 통해 할인·견적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코트라는 중동 전쟁으로 우리 수출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물류 지원을 위해 현지 물류정보 제공과 물류비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라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와 비용 지원을 통해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애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물류정보와 공동물류센터 사업, 수출물류 협업 네트워크 등 관련 정보는 KOTRA 홈페이지 무역투자24(https://kotr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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