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중국에 자사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출시하기 위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현지 파트너사인 아이메이커(爱美客, Imeik)와 구매 협약 체결을 목전에 두면서, '휴톡스(국내 제품명: 리즈톡스)'의 중국 유통망 가동이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케이커의 100% 자회사인 장쑤 아이메이커 의약기술개발유한회사(江苏爱美客医药科技发展有限公司)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휴온스바이오파마와 '구매 프레임워크 협약(Purchase 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은 아이메이커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의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를 공식화한 것으로, 거래 한도는 올해 회계연도 기준 거래 금액은 6000만 위안(RMB)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설정했다. 초기 시장 진입 단계에서의 재고 관리와 수요 예측을 반영한 수치로 평가된다. 계약 기간은 제품 승인일로부터 10년으로 만료 시 10년 단위의 자동 연장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이메이커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은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다만,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현재 중국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애브비의 '보톡스'와 란저우바이오의 '헝리' 양강 체제를 넘어, 휴젤의 '레티보', 입센의 '디스포트', 멀츠의 '제오민', 이스라엘 시스람 메디컬 테크놀로지의 '닥시파이',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휴톡스까지 총 7개 제품이 각축을 벌이는 레드오션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아이메이커는 자사의 압도적인 히알루론산 필러 점유율을 활용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제품군과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단기간 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메이커는 앞서 지난 2018년 휴온스와 휴톡스의 중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휴온스그룹이 바이오 사업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하고 휴톡스를 비롯해 그동안 휴온스가 맡아온 보툴리눔톡신 제제 사업 전체를 휴온스바이오파마에 넘기자, 2021년 휴온스와 기존 유통계약을 종료하고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고 1554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지분 25.4%를 확보했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뒤 곧바로 휴톡스의 3상 임상시험을 본격화했다. 이후 2022년 시험을 완료하고 2024년 NMP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1년 반 만인 올해 1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