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CI. (롯데칠성음료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료·주류 기업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재생원료 100%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ml 출시(25.10월).
롯데칠성음료가 대한민국 최초로 재생 MR-PET 플라스틱 원료 100%를 활용한 칠성사이다 500ml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2,200톤의(2024년 칠성사이다 500ml 판매량 기준) 플라스틱과 약 2,9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MR-PET 원고(가로형). (롯데칠성음료 제공)롯데칠성음료가 걸어온 최초의 길 – 무라벨 제품 & 초경량 페트 & 투명 맥주 페트병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하여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수 구매의 주요 기준으로 떠올라 전체 생수 가운데 2020년 3%, 2021년 34%, 2023년 56%, 2024년 59%, 2025년 1분기 64%로 점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며 시장의 대세 제품으로 자리매김 됐다. 나아가 탄산과 커피 제품군에도 무라벨 제품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용기 중량 10g 미만의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했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기존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약 18.9% 경량화 시켰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의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졌다. 초경량 아이시스는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하고, 손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편의성도 함께 제고했다.
초경량 아이시스 원고 B(아이시스). (롯데칠성음료 제공)이로 인해 '제14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초경량 아이시스가 혁신적인 플라스틱 절감의 효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크러시 맥주 페트병 제품은 업계 유일의 투명 페트 용기로 유색 페트병 대비 분리배출에 용이한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풀(Full)라벨에서 새롭게 리뉴얼 한 하프(Half)라벨 방식은 재활용 공정상 물에 뜨는 친환경 수축라벨을 사용해 환경부로부터 리뉴얼 전인 '재활용 우수' 등급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 받았다.
자원 순환경제 앞장...롯데칠성음료, 국립공원단 등 총 6개 기관이 함께 '투명페트병 자원 순환 업무협약' 체결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월 국립공원공단, 우정사업본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알엠과 손잡고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개의 민·관이 협력해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의 수거부터 운반, 재생산에 이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선별·가공해 만든 고품질의 재생원료가 함유된 '재생원료페트 생수'를 생산, 판매하며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한, 국립공원에 생수를 특별가로 공급해 탐방객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의 결과로 연간 약 44만개(6.6톤) 투명페트병을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탄생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 발생과 소각 및 매립으로 인한 탄소 발생량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키지 경량화 활동을 통한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 노력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2월 먹는샘물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mm에서 12.8mm로 낮춤으로써 용량별 용기 중량을 최대 12% 줄였다. 낮아진 용기 입구에 제품 개봉의 불편함이 없도록 ET-CAP을 새롭게 채택해 소비자 편의성까지 챙겼다. 이로 인한 플라스틱 배출 절감효과는 지난 연말까지 약 541톤에 달했다.
2025년에도 1.25L 탄산음료 등의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5g 절감하고 타제품군에도 프리폼 경량화를 지속 추진했다. 이와 함께 폐플라스틱의 선별·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MR-PET, Mechanical Recycled-PET) 방식의 재생원료가 사용된 제품의 확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ESG슬로건. (롯데칠성음료 제공)2030플라스틱 감축 로드맵 수립
롯데칠성음료는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4년 상반기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로부터 검토 및 승인을 완료했다. 이에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들어진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비중 확대'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내세워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에 노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 비중을 2030년까지 30%까지 확대 계획을 기반으로 아이시스 ECO 외부 포장에 적용된 재생원료 20%를 섞은 PE(Poly Ethylene) 필름을 2030년까지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rPET 상용화 최초 검증 – 재생원료 활용 Bottle to Bottle 기술 구현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Recycle PET, 재생 페트)의 기술 및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폐플라스틱의 선별, 가공을 거친 물리적 재활용(MR-PET, Mechanical Recycled-PET) 방식의 재생원료가 도입된 아이시스와 칠성사이다를 개발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사용된 플라스틱이 다시 페트병으로 돌아가는 자원순환경제의 기틀을 만들었다.
온실가스 감축에 진심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4월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 Korea Awards'에서 필수소비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이는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탄소 감축 넷제로 목표 승인,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 공시, ▲저탄소 인증 제품 개발 등 주요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2025년 6월,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브랜드인 칠성사이다와 크러시를 생산하는 핵심 사업장인 충주2공장이 글로벌 안전규격 검증기관인 UL Solutions로부터 ZWTL(Zero Waste To Landfill,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받았다. 이에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기록해 ZWTL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충주2공장을 비롯한 음료 주류 생산기지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폐기물 감축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사업장 단위의 목표 설정과 수행, 환경이슈 등의 체계적 관리 및 적극적 대응 방안 수립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 에너지 절감 활동만으로 약 4천톤의 탄소배출량 감축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전력 절감 시스템인 '모터 전력 부하 최적 제어장치(Optimum Power Control device for Motor, OPC-M)'를 확대 설치했다. 이를 통해 공장 내 소모하는 유효 전력량의 15~30%를 절감해 연간 약 1,6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또한 안성, 대전 공장 등 4곳에 생산공정 간 배출된 고온의 열에너지원을 회수해 생산 라인에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폐열 회수 설비를 통한 연간 탄소 배출 감축량은 약 1,300톤에 달하며, 이는 LNG 연료 1만톤을 절감한 효과와 같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하반기부터 '대전광역시', 'CNCITY 에너지'와 체결한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협약의 본격적 이행으로 제조공정 간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늘려 연내 약 9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추가 감축했다. 이와 함께 충주, 안성공장에 연말까지 약 200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폐열 회수 설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RE100 가입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국내 식음료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을 가입했다. 이에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물류거점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실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 다양한 이행수단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기후공시 대응
롯데칠성음료는 기후 변화가 미치는 잠재적 재무 영향과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2024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가치사슬 상의 핵심 자산인 음료·주류 11개 공장 등 사업장별 위험 및 기회 요소의 모니터링을 통해 전사적인 위험 관리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해 미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
롯데칠성음료가 2024년 11월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SBTi는 기후 과학에 기반한 관련 지침과 방법론을 제공하여 기업이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행동을 강화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로,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초로 산림(Forest), 토지(Land) 및 농업(Agriculture) 부문에 대한 FLAG 배출 목표를 승인받은 점이 특징이다.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
롯데칠성음료는 환경 정보 공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며, 이 중 '칠성사이다1.5L' 등 11종의 제품은 동종 제품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낮아 '저탄소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한 바가 있다.
친환경 전기차 도입에 박차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8월부터 차량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 중 승용차, 지게차, 화물차까지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로의 전환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물류 거점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적극적인 친환경차 도입의 공로를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부가 세운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인 국내 상장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결과다.
이러한 노력으로 롯데칠성음료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Korea Sustainability Index) 음료부문 1위 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 임직원들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사회공헌활동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
롯데칠성음료는 '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갑니다'라는 미션 실천을 위해 그동안 다양하게 운영되어 왔던 대내외 활동을 통합 운영하기 위한 사회공헌 브랜드 '물결 ; The W.A.V.E 4 Re:Green EARTH'를 선포했다.
물결은 생명의 원천이자 롯데칠성음료 제품의 본질인 물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변화의 움직임에 대한 가치를 담아냈다.
롯데칠성음료는 물결을 뜻하는 영어 웨이브(WAVE)의 알파벳 표기를 하나씩 따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Win-win with stakeholder) ▲인권존중문화의 발전(Advance of human right) ▲환경보전 활동(Vital action for earth) ▲나눔 문화의 확산(Expansion of sharing culture) 등 4가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기준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일관되고 지속성 있게 추진 중이다.
세부적으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역경제 생태계 활성화의 상생을 목표로 하며, 현재 제주 농가의 가공용 감귤 수매,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권존중문화의 발전'은 선도적 인권 경영과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인애인이 함께 달리며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허물고 편견의 벽을 낮추는 슈퍼블루마라톤의 협찬과 사회적 취약계층인 여성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을 지급하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이동노동자와 저소득 국가유공자에게 생수를 지원해 물 인권을 보장했다.
'환경보전 활동'으로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선도하기 위해 무라벨 제품 확대 및 페트병 경량화, EBS와 무협약을 통한 어린이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 멸종위기 해양생물 보호를 위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 및 기부 등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눔 문화의 확산'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나눔 경험과 가치의 내재화를 위한 것으로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지역 장학사업, 긴급재난상황시 이재민과 구호 인력을 위한 음료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 리딩 기업으로 미래 경쟁력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친환경 기술 혁신과 트렌드 견인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전 과정상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것"이라도 말했다.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