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채집 프로그램 모습. /무해한예술실험 제공 시각예술 프로젝트그룹 '무해한예술실험'은 ‘감각 회복’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워크숍 '2026 무해한 예술실험: 챱챱 툭툭 샥샥'을 오는 2월 8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재)전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5년 그린르네상스 실험프로젝트 심화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워크숍은 지난 1월 예술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당시 참여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문과 설문을 통해 워크숍에 관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워크숍으로 구성했다. 또한 예술가 대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인들과 협업해 워크숍 과정을 함께 실험하며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페이퍼 얀 스테이션 프로그램 진행 모습. /무해한예술실험 제공 첫 번째 프로그램 '페이퍼 얀 스테이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조민지 작가를 중심으로 한별·강다현 예술인이 함께 진행하며, 세 시각예술가들은 일상의 흔한 재료인 종이를 해체하고 연결해 ‘실’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과 환경이 맺어온 이동과 적응의 흔적을 되짚는다.
두 번째 프로그램 '공간 채집 : skin of space'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정강 작가를 중심으로 김지현·김은혜 예술인이 함께한다. 시각예술 작가와, 음악치료사, 연극 배우로 활동하는 세 예술인이 함께 진행하며, 커피박을 활용한 워크숍이 열린다. 공간 내의 바닥, 벽면, 모서리 등 감각이 맞닿는 모든 곳을 ‘피부’로 인식하고, 커피박 반죽을 통해 공간의 흔적을 직접 채집한다. 이를 통해 장소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사람과 공간이 이어지는 관계망을 시각화한다.
무해한 귀는 당나귀 귀 프로그램 모습. /무해한예술실험 제공 마지막 프로그램인 '무해한 귀는 당나귀 귀'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한준 작가를 중심으로, 임그린·박산 예술인이 함께 진행하며, 독립큐레이터, 작가,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세 예술인들은 기록과 발화의 과정을 담아낸다. 환경에 대한 막연한 관심과 생각들을 실제로 말하고, 적어보는 과정을 통해 감각을 언어로 드러낸다. ‘알고 있다’ 라고 믿어왔던 관념을 다시 헤집어보며, 흐릿한 감각을 보다 명료한 감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준다.
팀 무해한예술실험은 ‘무해한’,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재료를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다뤄왔으나, 재료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실제 환경 문제에 대한 효과성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담론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감각적 관계망의 회복을 핵심 목적으로 삼았다.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무해한예술실험 제공 무해한예술실험 관계자는 "팀은 즉각적인 해결책이나, 변화를 요구하는 주장의 제시보다, 잠시 멈춰 서서 보고, 만지고, 듣는, 작은 경험을 통한 연결 감각의 유의미한 회복이 이 프로그램의의 목표라고 이야기한다"며 "환경과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의 결여, 이번 워크숍들은 그러한 결여를 직접 체감하고, 작고 사소한 감각의 회복을 통해 다시 연결되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026 무해한예술실험의 시민 대상 워크숍 '챱챱 툭툭 샥샥'은 오는 8일 토요일에 진행된다. 신청은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워크숍 프로그램들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7세 이상 아동을 포함한 모든 가족 단위를 비롯해 지역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신청은 팔복예술공장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