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채소코너에서 상생 파프리카를 홍보하는 장석진 MD의 모습. 롯데마트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상생 파프리카(개/국산)'를 690원에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롯데마트의 초저가 전략이 여름 식탁을 강타한다.
롯데마트가 고물가와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여름 먹거리를 초저가로 구성한 '제철 한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여름철 입맛을 살리고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인기 상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먼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상생 파프리카(개/국산)'를 행사 카드(롯데/신한/삼성카드) 결제 시 690원 초특가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일반 사이즈보다 다소 작지만 맛과 당도, 영양은 모두 동일한 소형 원물로 구성됐다.
'상생 파프리카(개/국산)'는 하절기 출하 특성과 시장 여건을 반영한 상생형 기획 상품이다. 여름철은 강한 햇빛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파프리카의 생육 기간이 짧아져,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원물이 다량 출하되는 시기다. 특히 남부 산지는 타 지역보다 평균 기온과 일조량이 높아 이러한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그러나 소형과는 일반 대형과에 비해 수요가 낮고, 주요 수출 국가의 자국 생산 확대로 수출 물량까지 감소하면서,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총 30만 개의 '상생 파프리카'를 매입해 판매에 나선다. 해당 물량은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원물로, 약 1년 전부터 산지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일반 행사 대비 약 20% 확대된 규모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상품은 기존에 판매하던 일반 파프리카의 행사 가격보다도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일상 요리에서 수요가 높은 파프리카를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산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파프리카 외에도, 입맛을 돋우는 제철 농산물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임실·충주·청도 등 유명 산지에서 들여온 '상생 복숭아(7~8입/박스/국산)'와 '성주 상생 참외(1.5kg/봉/국산)'는 각각 7990원에 선보이고, 항공직송으로 신선함을 살린 '미국산 체리(650g/팩/미국산)'는 9990원에, '산지뚝심 경산 와촌자두(800g/팩/국산)'는 7990원에 내놓는다. 여름철 대표 간식 '해풍 맞고 자란 미백/미흑 찰옥수수(각 3입/봉/국산)'는 2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보양 먹거리도 파격 할인한다. '삼계탕용 영계(370g/냉동/국산)'는 4만수 한정으로 2490원에 제공한다. 이는 25년 최저가 수준으로, 1인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닭다리를 2개에서 4개로 늘려 인기 부위를 온 가족이 나눠먹기 좋은 '닭다리 두배 닭볶음탕(1kg/냉장/국내산)'은 7900원에, '요리하다 강화섬계탕(1kg)'은 2천원 할인된 6990원에 판매한다.
'대게(100g/냉장/러시아산)'는 수율이 꽉 찬 개체로 선별해 3990원에 선보이고, '전복(마리/냉장/국산)'은 특, 대 사이즈 각각 3190원, 2190원에 제공한다. 깔끔하게 손질해 얼큰한 양념과 함께 제공하는 '문어 해물탕(1.5kg/냉장)'은 1만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석진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핵심 먹거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장바구니 물가 완화에 기여하고, 산지와의 상생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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