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ESG 리스크 평가에서 세계 제약기업 842곳 중 4위에 오르며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꾸준한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었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관리 체계 개선과 투명한 정보공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6 ESG 리스크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Negligible(극히 미미한 위험)'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닝스타(Morningstar)의 자회사로, 매년 전 세계 약 1만6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재무적 리스크와 관리 수준을 종합 평가한다. 평가 등급은 총 5단계로 구분되며, 리스크 점수가 낮을수록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최고 등급인 'Negligible'은 평가 점수가 10점 미만인 기업에만 부여된다.
ESG 리스크 평가 9점... 글로벌 제약업계 상위 0.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총점 9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Low Risk(낮은 위험)'에서 한 단계 상승한 'Negligible'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제약 산업군에 속한 평가 대상 기업 842곳 가운데 4위를 차지하며 상위 0.5%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성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과 선제적인 정보공개 확대 노력이 국제적인 평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비재무적 위험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서스테이널리틱스의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과 스튜어드십(Stewardship·수탁자 책임 원칙) 활동에 활용된다.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위험과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주요 ESG 평가 지표로 꼽힌다.
환경 감사·윤리경영 강화... ESG 전 영역 관리 체계 개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 걸친 관리 체계 고도화와 정보 투명성 강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개별 영역의 개선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ESG 관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환경(Environmental) 부문에서는 환경 감사를 실시하고 유해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환경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관련 위험을 점검하고 자원 활용과 폐기물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사회(Social) 부문에서는 다양성 정책을 수립하고 품질·안전 목표를 공시해 사회적 책임 이행과 정보공개 수준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이 주요 경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도 윤리 감사를 수행하고 이사회 다양성 목표를 수립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개선했다. 윤리경영과 이사회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ESG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MSCI A등급·에코바디스 플래티넘... 글로벌 ESG 평가 성과 이어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 외에도 주요 글로벌 ESG 평가기관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매년 평가 결과를 분석해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ESG 관리 수준을 높여온 결과다.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는 2023년부터 매년 등급을 높여 올해 9월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위험에 대한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성과가 등급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베스트인클래스 월드 지수(DJBIC)에 5년 연속 편입됐다. 이에 앞서 1월에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요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책임경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평가 결과는 전사적으로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꾸준히 고도화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지속해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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