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옛 한국야쿠르트)가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한 '투모로우(To more low, Tomorrow)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hy(옛 한국야쿠르트)가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한 '투모로우(To more low, Tomorrow)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온 '당줄이기 캠페인'을 확장한 ESG 활동으로, 제품의 당(糖), 지방, 첨가물 등을 줄이는 '로우스펙(Low-Spec)'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건강한 내일을 위한 습관'. hy는 올해에만 약 1600톤 규모의 당류를 감축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군도 저당화가 진행 중이다. 과채주스 브랜드 '하루야채'는 당 함량이 높은 야채 비중을 낮추고, 유기농 원료 비중을 늘리며 당을 약 25% 줄였다. 특히 '하루야채 라이트'는 전년 상반기 대비 35% 이상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저당 발효유 시장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야쿠르트XO'는 설탕과 당류, 지방이 모두 0%인 무당 발효유로, 1병당 12kcal라는 초저열량에도 특유의 풍미를 살려 호평을 받고 있다. hy는 자체 개발한 'LF-7' 장기 배양 공법을 통해 저당임에도 고유의 맛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정기구독 고객 수는 출시 초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곤 hy 마케팅부문장은 "'투모로우 캠페인'은 단순한 당 저감 활동을 넘어, 현대인의 영양섭취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hy는 착한소비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협력해, 자사 대표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복지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후원금 전달식은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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