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수. /사진=KLPGA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장은수(28·굿빈스)가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0년 차에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수는 9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장은수는 13언더파 275타를 작성한 공동 2위 문정민(동부건설)과 강채연(퍼시픽링스)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공동 30위에서 대회를 시작한 장은수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공동 9위까지 올랐고 3라운드에서 다시 5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최종일에 돌입했다.
장은수는 강채연에 한 타 뒤진 상태로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 홀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타수를 줄인 장은수는 12번 홀에서 강채연이 짧은 퍼트를 놓친 틈을 타 공동 1위로 도약했다.
14번 홀에서는 강채연과 나란히 버디를 기록해 1위 경쟁을 지속했고 16번 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문정민이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해 한 타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장은수는 침착하게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 지었다.
2017년 KLPGA 투어에 입성한 장은수는 데뷔 연도에 준우승 1회와 톱 10 진입 10회를 달성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부침을 겪었다. 이듬해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직전 시즌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장은수. /사진=KLPGA
올 시즌 9번째 대회에서 처음 톱 10에 진입한 장은수는 지난 6월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8년 만에 준우승을 달성했고 18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장식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10년간 정규투어와 드림투어(2부)를 오가며 드림투어에서 3차례 우승했고 정규투어에서는 준우승만 3차례 겪었으나 마침내 10년 차에 왕좌에 올랐다.
이틀 내내 단독 1위를 수성하던 강채연은 최종일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4년 대회에 이어 재차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인 문정민은 전날 대비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려 준우승을 달성했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