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여자랭킹 1위 맞대결에서 김은지 9단(오른쪽)이 저우훙위 7단을 제압했다. /사진=한국기원
[Asports뉴스] 이정은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이 중국 여자바둑 최정예와 맞붙은 국가대항전에서 승수를 앞섰다.
‘情가네 心가네 한ㆍ중 여자 빅5 대항전’은 한국의 3승 2패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회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양국 여자랭킹 상위 5명이 출전했다. 올해 3월 기준 랭킹을 토대로 같은 순위 기사끼리 맞붙는 방식이었다. 한국과 중국 여자바둑의 현재 전력을 정면으로 비교할 수 있는 무대였다.
출발은 최정 9단이 열었다. 2일 열린 첫 대국에서 최정은 중국 여자랭킹 2위 탕자원 7단을 상대했다. 최정은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탕자원과의 상대 전적도 2승 1패로 앞서갔다.
3일에는 양국 1위 맞대결이 벌어졌다. 김은지 9단은 저우훙위 7단을 상대로 260수 끝에 흑 4집반승을 거뒀다. 한국은 초반 두 대국을 모두 잡으며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중국도 반격했다. 4일 열린 세 번째 대국에서 오유진 9단은 위즈잉 8단과 287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반집 차로 갈렸고, 오유진은 흑 반집패를 당했다.
‘情가네 心가네 한ㆍ중 여자 빅5 대항전 대국 결과. /사진=AI 생성 이미지
네 번째 대국에서는 스미레 6단이 한국의 세 번째 승리를 만들었다. 한국 여자랭킹 5위 스미레는 5일 루민취안 7단과 첫 맞대결을 치렀고, 21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마지막 대국에서는 김채영 9단이 우이밍 7단과 맞섰다. 김채영은 258수 만에 백 4집반패했다. 우이밍을 상대로 이어가던 연승도 3연승에서 멈췄다.
최종 성적은 한국 3승 2패, 중국 2승 3패였다. 한국은 최정 9단, 김은지 9단, 스미레 6단의 승리로 대항전 우위를 지켰다. 중국은 위즈잉 8단과 우이밍 7단이 승리를 가져갔지만 전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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