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베식타시JK 오현규. /사진=베식타시JK
[Asports뉴스] 이진경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무대 이적 후 5경기 만에 4번째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오현규는 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쿠파스(컵대회) C조 2차전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장식했다.
이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42분 특유의 집념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동료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현규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넘어지는 와중에도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KRC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이적 후 출전한 5경기에서 벌써 4호 골(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오현규는 지난달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21라운드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바샥셰히르, 괴즈테페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튀르키예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코자엘리스포르 원정에서 잠시 숨을 고른 그는, 곧바로 이어진 이번 리제스포르전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오버헤드킥, 중거리 슈팅에 이어 문전 앞 탁월한 위치 선정과 집중력까지 선보이며 공격수로서의 다양한 득점 루트를 증명하고 있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베식타시 벤치는 오현규에게 일찌감치 휴식을 부여하며 하프타임에 교체를 지시했다. 이는 오는 8일 오전 2시에 열리는 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와의 중요한 홈경기를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베식타시는 오현규가 교체 아웃된 후 한 골씩을 더 주고받은 끝에 리제스포르를 4-1로 완파하고 대회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