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사진=더헤븐리조트 제공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김민별(22·하이트진로)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별은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열린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김민별은 까다로운 러프와 그린 경사가 변수로 꼽힌 더헤븐CC에서 큰 위기 없이 라운드를 풀었다.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며 세컨드 샷 부담을 줄였고, 그린 위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장 최근 KLPGA 정규투어 우승은 2024년 10월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다. 당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이후 다시 우승 경쟁의 중심으로 들어서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김민별은 최근 샷 감각이 흔들리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코어를 의식할수록 흐름이 꼬였고, 타수를 잃는 상황도 잦았다.
김민별은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코어에 욕심을 내기보다 필드 위에서 내가 해야 할 기술적인 부분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대회를 앞두고는 스윙 점검과 심리 정리에 많은 시간을 썼다. 샷 감각을 되찾기 위해 스윙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잡았고, 경기 중에는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김민별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준비한 것만 묵묵히 하고 나오자’고 마음을 완전히 비웠다”며 “그 선택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더헤븐CC는 쉬운 코스가 아니다. 해안 코스 특성상 바람의 영향이 있고, 러프도 길다. 그린 경사도 심해 핀 위치에 따라 공략 난도가 크게 달라진다.
김민별은 “러프가 길고 그린 경사가 심한 코스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큰 실수 없이 원하는 위치에서 다음 샷을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의 변수는 날씨다. 2라운드에는 비 예보가 있어 코스 컨디션과 클럽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김민별은 “남은 라운드 역시 오늘과 똑같이 마음을 내려놓는 차분한 마인드로 임할 생각”이라며 “내일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 조급해하기보다 여유를 갖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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