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사진=PBA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스롱 피아비(36·우리금융캐피탈)가 다시 김가영(43·하나카드)을 넘어섰다.
스롱은 1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에 이어 LPBA 선수 두 번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4000만 원을 더해 누적 상금은 4억2342만 원이 됐다.
여자부에서 누적 상금 4억 원을 넘긴 선수도 김가영에 이어 스롱이 두 번째다.
결승 전까지 LPBA 통산 19승을 기록 중이던 김가영은 승리할 경우 프로당구 최초 20승과 여자부 최초 누적 상금 10억 원 돌파를 동시에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패해 두 기록 도전은 다음 무대로 미뤄졌다.
스롱은 128강부터 결승까지 흔들림 없이 우승 레이스를 완주했다. 128강에서 이재현을 25-9로 꺾었고, 64강에서는 김명희를 25-21로 눌렀다. 32강에서는 이지연1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16강 한슬기, 8강 서한솔(휴온스), 4강 권발해(에스와이)는 모두 3-1로 제압했다.
스롱 피아비. /사진=PBA
김가영과의 결승 재회도 의미가 컸다. 두 선수는 2025-20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결승 이후 275일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에는 김가영이 스롱을 4-2로 꺾고 통산 1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맞대결 흐름도 김가영 쪽이었다. 스롱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1승4패로 밀렸다. 그러나 큰 무대에서 다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결승전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앞서게 됐다. LPBA 통산 맞대결에서는 스롱이 8승5패로 격차를 벌렸다.
김가영에게는 아쉬운 결승이었다. 결승전 14연승을 달리며 압도적 승부 감각을 자랑했지만, 스롱의 집중력을 넘지 못했다. 김가영이 결승에서 준우승한 것은 2023-2024시즌 6월 개막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