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북부지역 주민들이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노선변경을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선다. [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안성시 북부지역 주민들이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노선변경을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설계획이다.
화성~안성고속도로 노선변경추진위원회(가칭)는 5일 오후 1시 40분 안성시청 의회 앞에서 공식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어 오후 2시 20분 윤종군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주민 공동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원곡면·양성면·고삼면·보개면 주민을 비롯해 용인반도체/LNG발전소 안성시민대책위, 고삼지역발전협의회, 보개면 한천상류지역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양성면지역발전협의회 등 북부지역 주민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안성시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채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가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관련해 안성 북부지역이 각종 환경적 부담과 피해 우려에 직면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지역의 현실과 주민들의 우려를 외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추진위원회는 당사자인 안성시와 주민들을 배제한 채 이른바 밀실·깜깜이 방식으로 사업 절차를 강행하는 것은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이라는 기본 원칙을 무시한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출범식과 집회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규탄하고,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의 전면적인 노선변경과 실효성 있는 환경 피해 방지 및 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안성 북부지역 주민들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환경과 생활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주민 의견이 배제된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전면적인 노선변경과 실질적인 환경 피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회는 안성 북부지역 주민들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우려를 집단적으로 표출하고,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 재검토를 요구하는 자리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