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JP모간 키넥시스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 출시. (KB국민은행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KB국민은행이 JP모간의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금융 혁신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JP모간 키넥시스(Kinexys by J.P. Morgan)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양사가 체결한 '국경 간 결제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송금서비스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들이 이미 JP모간 키넥시스를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 금융회사가 이를 수출입 기업결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KB국민은행이 처음이다.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망 국내 첫 도입
JP모간 키넥시스는 JP모간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사업 부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 전용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가운데 하나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4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거래 규모도 70억 달러에 달한다. 기존 SWIFT 결제망과 연계해 송금과 외환결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연중무휴 24시간 실시간에 가까운 국제결제와 자금이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래머블 페이먼트(Programmable Payment)'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가 간 결제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의 해외 거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중동 등 10개국 대상...무역대금 회수 빨라진다
서비스는 KB국민은행 국내 영업점과 싱가포르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금 가능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10개국이며, 미국 달러(USD) 송금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미국과 중동 등 시차와 영업일이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서도 결제 시간이 크게 단축돼 국내 수출기업은 무역대금을 보다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 운용 효율성과 거래 안정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대 선도
KB국민은행은 기존 기업 고객들이 업무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블록체인 기반의 신속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 국내 기업금융 서비스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글로벌 결제 환경에 대응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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