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성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가 당선되며 전국 최초 ‘연임 여성 3선 시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이번 당선으로 김 당선인은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최초로 연속 임기에 성공한 여성 3선 시장이라는 상징적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이번 승리는 김보라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안성의 중단 없는 전진과 도약을 선택한 안성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국 최초 연임 여성 3선 시장이라는 역사적 의미는 기쁨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며 “안성 발전을 완성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이어진 각종 공방과 네거티브에도 시민들이 시정의 연속성과 미래 비전을 선택했다고 평가하며 철도와 첨단산업 중심의 10대 핵심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9기에서는 철저한 약속 이행과 시민 중심 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과 약속했던 주요 정책들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행정 인프라와 검증된 추진력을 기반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갈등 해소와 시민 통합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목소리 역시 안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이라며 “경쟁했던 후보들의 좋은 정책도 적극 수용하고 21만 안성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장에 취임했을 때의 초심과 열정을 잊지 않고 공허한 구호가 아닌 행동과 결과로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아이들과 청년들의 미래가 밝고 어르신들의 삶이 편안한 안성을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성시장 선거는 기록의 탄생보다 안정에 대한 시민 선택이 더 강하게 작용한 선거로 평가된다.
김 당선인의 승리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의 축적이다. 이미 추진 중인 주요 사업과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작’보다 ‘완성의 정치’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안정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막판까지 정책과 비전에 무게를 둔 점도 중도층 흡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대 후보 측은 변화의 필요성은 제기했지만 ‘왜 반드시 바뀌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명분 형성과 시민 공감대 확보에서는 다소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선거는 정책만으로 승부가 결정되지 않는다. 조직 운영, 현장 대응, 메시지 관리, 전략적 집중력 등이 동시에 작동해야 하는데, 상대 진영은 선거 경험 부족에 따른 미흡한 대응과 조직력 분산이 적지 않은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를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구도로 바라보기도 했지만, 결국 유권자들은 새로운 ‘가능성’보다는 ‘안정적’이라는 단어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6년간 안성시민들을 대표하는 시장이 아닌 민주당만을 위한 시장이라는 혹평과 함께 ‘소통부재’와 ‘갈라치기’, 등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어 김시장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