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국민의힘 안태호 안성시의원 ‘다’선거구 후보가 지난 26일 아양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6·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김학용 안성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권과 각급 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 결집을 과시했다.
이날 주목할 점은 안 후보가 제시한 정치의 방식이다. 그는 “선거철에만 나타나는 정치인이 아니라 365일 주민 곁에서 뛰겠다”고 강조하며, 책임과 실행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수사로 들릴 수 있지만, 지난 4년을 ‘성찰과 준비의 시간’으로 삼았다는 점과 맞물리며 일정한 설득력을 얻는다. 지역 현안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고 해법을 축적해 온 후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공약 또한 생활 밀착성과 구조 개선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경로당을 건강·복지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은 초고령화에 대응하는 현실적 접근이며, 38국도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다. 여기에 동부권 중첩 규제 혁파와 기업 유치, 자연자원 기반 테마 개발을 결합한 구상은 정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향으로 평가된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와 ‘현장 중심 행정’은 안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행정이 시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은 지방의회가 지향해야 할 감시·대안 기능과도 맞닿아 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심의 역할을 넘어 생활정치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다.
이날 산타클로스 복장을 활용한 퍼포먼스 역시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현안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SK오폐수 보상 문제, 교육바우처,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등은 각각 환경·교육·산업을 아우르는 의제다. 이를 ‘선물’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것은 주민과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안성은 현재 규제와 개발, 복지 수요 증가라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작용하는 도시다. 이러한 복합적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선언적 정치보다 실행력과 현장 이해도가 요구된다. 안태호 후보가 강조한 ‘변명보다 실천’이라는 메시지가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면, 지역 정치에 일정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결국 유권자의 선택은 ‘누가 더 말을 잘하는가’가 아니라 ‘누가 준비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드러난 안태호 후보의 행보는 적어도 준비된 후보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안성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실행 중심의 정치인을 필요로 하는 지역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