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속에서 원전 설계 기술력은 국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가 맞물리면서 발전소 전주기 기술의 가치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원전 설계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이 차세대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한국전력기술은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에 APR1400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을 수출했습니다.
이어 유럽사업자협회 최신 설계인증을 받은 유럽수출형 APR1000 노형과 미국 NRC DC 인증을 받은 APR1400 노형으로 유럽과 미주 시장 진출을 목표합니다.
차세대 신사업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합니다. 한국전력기술은 독자 모델인 해양부유식 SMR '반디'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자동설계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기술]한국전력기술의 시선은 이제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평가받는 핵융합에너지로 향합니다. 지난 7일 대전 사이언스센터에서 인애이블퓨전과 '핵융합에너지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핵융합에너지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과 사업 정보의 상호 제공과 국내외 사업 공동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정부는 지난 8월 핵융합을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 포함하고, 2035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건설과 2030년대 핵융합 전력 생산을 추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한국전력기술은 발전 플랜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발전장치 건설 참여를 확대합니다. 50년간 원전 설계를 주도해 온 역량이 에너지 전환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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