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신윤철 기자] 농림부에서 한국 전통주 홍보를 위해 설립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전통주 팔도주유람이 7월 '강원도 편'을 맞았다.
남선희 전통주갤러리 관장은 "K-푸드에 눈뜬 외국인이 전통주갤러리에서 다양한 지역 전통주를 맛보며 한국의 전통 술에 새롭게 눈뜨고 있다"며 "수천 종에 달하는 품질 좋은 우리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남선희 관장(이하 남 관장)의 세 번째 인터뷰 전문이다
Q)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합니다.
남 관장 : K-POP· K-술 이라고 해서 아무래도 한국에서 나오는 모든 것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십니다. 근데 이제 외국분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접할 수 있는 거는 과실주 부분, 와인 쪽이 많은 데에 불구하고 저희는 곡물을 이용했음에도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고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어서 간혹가다 좀 놀라시는 분도 많이 계세요.
어떠한 부재료를 첨가하지 않았는데도 이러한 향들이 나옵니까? 이러한 맛들이 나옵니까? 라는 그런 부분에 궁금증을 많이 갖고 계셔서 우리 술에 대한 관심들이 K-문화 확산을 통해서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까지도 모르시는 분이 훨씬 더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 주시는 분이 많기 때문에 외국분이 한국에 들어오시거나 아니면 외국에서 직접 우리 술들을 만나실 때 거부 반응이 없이 그렇게 가볍게 그다음에 즐기실 수 있는 그런 정도까지 왔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외국분이 일단은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원장님 께서 가장 좋아하는 전통주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남 관장 : 저는 여기에 있으면서 전통주는 다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모든 전통주는요 거기에 따르는 지역의 특성들이라든가 지역의 맛이 녹여져 있어서 저는 뭐라고 하나 딱 꼬집어서 얘기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다양한 전통주가 다양하게 많이 있으니까 그때 그때에 따라서 그날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분위기에 따라서 다양하게 한번 접해보시는 것이 어떨까라고 저는 생각을 해서 제가 좋아하는 전통주는 지금 여기 모두 나와 있는 전통주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 전통주와 관련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남 관장 : 저는 제일 처음에는 술 빚는 사람이었습니다. 술을 알리고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루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과연 우리 술이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라고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되게 고민도 많이 했고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술이 제일 처음에 쌀 ,누룩, 물이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재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되면서 향이라든가 맛이라든가 이러한 것이 저를 지금의 이 세계에 못 빠져나가게끔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왜 술이 좋으냐라고 하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정말로 제가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그런 매력들이 정말 많은 아이인 것 같아요. 저한테 있어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거는 아마 이 전통주 갤러리 라고 하는 공간에 와서 이렇게 다양한 산업화되어 있는 술을 더 많이 소개할 수 있었다라고 하는 게 어떻게 보면 저는 전통주라고 하는 것들을 소개하는 입장에서 좀 더 더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렇게 제가 빚는 사람에서 만든 것을 소개하는 그런 과정에서 그분이 만들어내는 그런 하나하나의 마음들이 느껴지기 때문에 저는 이 전통주 갤러리라고 하는 공간에 들어와서 가장 큰 어떠한 행복한 순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마자막 끝 인사 부탁 드립니다.
남 관장 : 여러분 전통주 갤러리에 오시면은요. 다양한 지역의 술을 만나보실 수 있으니까요.언제든지 월요일만 빼고요. 화요일서부터 일요일까지 전통주의 다양한 세계를 만나보러 오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