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 일부를 리콜(자발적 회수 조처)한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자식변속버튼 제어장치(S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2022년형 아이오닉5 1만729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기아도 같은 문제로 EV6 9014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NHTSA는 S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압이 바뀌면 잘못된 신호가 전달돼 파킹 엑추에이터가 풀릴 수 있다며 경사로에 주차된 차량이 전복이나 운전자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CU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전까지 주차 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사용하고, 경사로 주차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실제로 한국에서 이와 관련된 사고 4건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SCU 부품은 현대케피코가 생산한 것으로 2022년형 아이오닉5와 EV6 이외에도 2023년형 제네시스 GV60, G80EV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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