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부르더니 얼굴에 포크질…20대 여성 유튜버 입건
입력 : 202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언니’ 부르더니 얼굴에 포크질…20대 여성 유튜버 입건

경기 부천역 인근 길거리에서 인터넷 생방송 도중 동료 여성 BJ의 얼굴을 향해 포크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A(20대·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10분께 부천역 인근 길거리에서 동료 BJ(30대·여)씨를 향해 포크를 휘둘러 얼굴 부위를 다치게 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장면은 촬영한 영상 속에서 유튜버 A씨는 손에 포크를 든 채 동료 B씨에게 다가간다. A씨가 "언니"라고 부르자 B씨는 뒤를 돌아봤다.

A씨는 그대로 달려들어 B씨의 얼굴을 향해 포크를 휘둘렀다. 관자놀이 부근에 상처를 입은 B씨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A씨는 쓰러진 B씨의 머리를 3차례 발로 찼다.

옆에 있던 다른 유튜버들의 만류에도 A씨는 B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끌기도 했다. 이 같은 폭행 과정은 A씨와 B씨, 그리고 주변에 있던 유튜버들의 카메라에 의해 생방송으로 노출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B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귀가 조치시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추후 A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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