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파트너 향한 극찬 “콘테 시스템에 딱, 이미 톱 플레이어”
입력 : 2021.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배가 세르히오 레길론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레길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이전 포백 체제에서는 수비력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스리백을 활용하는 콘테 감독 전술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점인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 가담이 일품이다.

지난 3일(한국 시간) 열린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는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레길론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건네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EPL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왼쪽 측면을 활발하게 누비던 전반 22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레길론이 근육에 피로를 느꼈다고 밝혔다. 레길론 역시 소셜미디어 채널(SNS)에 “며칠 내로 돌아올 것이다. 날 팔지 마라”며 재치 있는 글로 우려를 잠재웠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9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정말 다행이다. 레길론이 장기간 결장했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배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로빈슨은 “레길론은 콘테 감독 밑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그의 플레이 방식은 콘테 감독의 시스템과 잘 맞는다. 레길론은 이미 최고의 선수이며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스리백은 레길론에게 완벽한 시스템”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토트넘 선수단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브리안 힐,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은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6라운드 경기 연기 소식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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