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멀티골 폭발’ 임상협, 포항 4강행 이끌고도 인터뷰 못한 사연
입력 : 2021.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이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이끌고도 수훈 선수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임상협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후반 8분 선제골과 2-0으로 앞선 후반 52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주도했다.

2골을 몰아친 임상협은 포항에 승리와 함께 4강행 티켓을 선사했다. 포항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ACL 4강 무대에 섰다.

그런데 경기 후 진행되는 인터뷰에 불참했다. 경기 후에는 양팀 감독과 경기 수훈 선수가 비대면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날은 양팀 감독만 인터뷰를 한 채 종료됐다.

그 이유는 임상협이 도핑테스트 대상자가 됐기 때문이다. AFC는 양팀 선수 2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도핑테스트 대상자를 선정한다. 임상협은 추첨에 뽑혀 도핑테스트를 해야 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골 넣은 선수가 도핑테스트 대상자가 된 것은 지난 7일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도 있었다. 손흥민, 황인범은 당시 골을 넣었고 경기 후 인터뷰가 예정됐다. 하지만 도핑테스트 추첨에 뽑히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임상협은 올 시즌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핵심 선수다. 그렇기에 그의 한 마디가 더욱더 궁금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임상협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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