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에서 나온 형제 안 같아"... 송일국 아내와의 별거 소식에 삼둥이 근황 재조명

MBC ‘비디오스타’ / 송일국 인스타그램

송일국 부부가 결혼 15년 만에 별거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들의 근황에도 눈길이 쏠렸습니다.

 

판사 아내보자 첫 눈에 반했다

머니 투데이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인 송일국은 대한민국의 배우로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그는 드라마 '인생 화보', '애정의 조선', '해신' ,'주몽' , '바람의 나라', '장영실'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삼둥이 아빠, 판사 남편으로도 유명합니다. 송일국과 그의 아내가 인연을 맺게 된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는데 그들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소개팅이었습니다.

지난 2007년 당시 MBC 드라마 주몽을 촬영 중이던 송일국은 반복되는 밤샘 촬영과 강도 높은 액션신 등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몹시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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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를 받은 탓에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감정을 절실히 느꼈다는 송일국을 보다 못한 지인이 "좋은 짝을 찾아주겠다" 라며 소개팅을 시켜주었다고 합니다.

처음 만남 날짜를 잡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송일국은 상대에 대해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점심을 먹기에도 그렇다고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기에도 애매한 오후 3시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뜨뜨미지근한 심정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선 송일국은 막상 현장에 나온 그녀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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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송일국의 그녀 정승연은 현재 대한민국 판사로 일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지혜로운 여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어, 영어, 일어, 독일어 심지어 프랑스어까지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수재였습니다.

또 모 연예부 기자의 말에 따르면 송일국이 아내 정승연에게 푹 빠진 이유는 그녀의 학력도 외모도 직업도 아닌 몸에 밴 배려심과 예의범절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내 '이런 모습'에 반했다는 송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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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귀가하자마자 가장 먼저 가정의 큰 어르신인 할머니의 방을 찾아 문안 인사를 드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현 부인 역시 송일국을 처음 만난 순간 설렘과 호감을 느꼈으며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일부터 무려 자정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가까워지며 연인으로 발전한 송일국은 "이 여자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느낀 송일국은 결국 이듬해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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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향한 마음이 어찌나 크고 뜨거웠는지 프러포즈를 하던 송일국은 정작 아내보다도 자신이 먼저 감동을 받아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들은 2008년 3월 16일 백년가약을 맺고 2012년 세싸둥이를 낳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15년만에 두 사람이 지금은 서로 별거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송일국, 떨어져 산다는 소식에 미소 못 숨겼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송일국 부부의 별거 소식이 전해진 매체는 2023년 3월 21일 공개된 SBS 예능 '돌싱 포맨'의 예고편 영상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송일국은 "요즘 처음으로 아내와 떨어져 지낸다"라는 말로 화두를 열며 함께 있던 동료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본 방송에서 그는 "아내가 얼마 전에 순천으로 발령을 받았다. 저희 원칙이 가족이 다 같이 움직이는 건데 지금 이 작품 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심지어 프로그램의 패널인 탁재훈이 "떨어져 지내보니까 어떠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기에 이릅니다.

이어진 그의 말은 더욱 충격적인데 송일국은 "아내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 다시 태어나면 나랑 안 살고 싶다고 했다" 라는 놀라운 발언을 내뱉었습니다.

이에 탁재훈 "그런 말까지 들으면서 살고 싶냐?" 라며 촌철살인 같은 멘트를 날려 곁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습니다.

 

삼둥이, 어느덧 초등학교 5학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한편 부부의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네티즌들은 송일국 정승연 부부의 자녀인 세 쌍둥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KBS의 1호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한반도 전체에 삼둥이 열풍을 일으켰던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의 근황도 재조명됐는데요.

이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매체의 얼굴을 비춘 것은 지난 2021년의 일입니다. "삼둥이의 근황을 보여달라" 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방송국 측에서 아예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였고 바로 이때 그들의 모습이 다시금 전파를 탄 것입니다.

몰라보게 성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삼둥이는 어느새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MBC '라디오 스타'

그리고 그보다 1년이 더 지난 2022년 기준 송일국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이들의 근황을 다시금 전했는데 당시 삼둥이는 초등학교 4학년으로 한창 공부에 매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무려 185cm의 장신인 송일국은 꼭 빼닮은 듯 삼둥이들 역시 무럭무럭 자라나 벌써 키 160cm 발사이즈 265mm를 거뜬히 넘어섰다고 합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2023년에는 또다른 근황을 전했는데 아버지 송일국의 말에 따르면 삼둥이는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각자 다른 취향과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송일국은 삼둥이의 근황에 대해 다들 잘 크고 있다며  “취향은 모르겠는데 성격은 확실히 다르다. 학원은 조금씩 다르다. 첫째와 둘째는 실력이 비슷해서 같이 다니는데 막내는 싫어해서 안 보냈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성적이 올라간 정도가 아니라 반에서 제일 잘해 최우수상 수상했다. 소문이 나서 학원이 대박이 났다”며 너스레 떨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송일국씨 미소가 떠나지 않네", "역시 남의 자식이 제일 빨리 큰다", "다들 얼굴 그대로고 몸만 자란듯", "송일국 아내랑 무슨일 생긴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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